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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1일 오후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인공지능집적단지에서 '모두의 AI 광주 비전 선포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바람개비를 들어보이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9.11. hgryu77@newsis.com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휴식·안전·의료 구축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을 바탕으로 AI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11일 오후 광주 첨단3지구 인공지능집적단지에서 광주의 인공지능 중심도시 도약 비전을 제시하는 '모두의 AI, 광주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광주시의회, 대학 총장, 경제단체 및 기업·유관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지난달 22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6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을 바탕으로 도시를 인공지능이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인공지능을 체험하고 디지털 기반의 놀이와 휴식을 제공하는 'AI공원놀이터'가 조성되고 이동시간 단축·대중교통 최적화가 가능한 교통시스템을 도입한다.
행정·상담·민원 등은 인공지능 민원비서가 도입돼 24시간 운영되며 시민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하고 토론 등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민주주의 플랫폼'도 도입한다.
광주시민의 건강을 위한 인공지능 중심의 맞춤형 헬스케어 등이 일상생활에 활용되며 문화·여가·도 추천한다.
인공지능 안전 보안관을 도입해 범죄 예방·재난 대응 감시체계를 고도화한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도시로 바꾸기 위해 이날 반도체·AI 분야 21개 기업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기업들은 광주로 이전하거나 사무소를 설치해 인공지능 산업 성장과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광주가 인공지능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과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AI컴퓨팅센터'로 보고 시민 퍼포먼스를 통해 유치를 요구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총 2조5000억원 규모이며 광주는 이미 국가AI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어 최적지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2017년부터 인공지능 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가AI데이터센터·기업·인재의 3대 생태계를 동시에 갖춰왔다"며 "선포식을 계기로 시민 모두가 인공지능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인공지능집적단지와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AI영재고등학교 설립을 통해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3강'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인프라·인재·기업이 집적된 광주를 'AI 중심도시'로 키우는 것"이라며 "광주는 이번에 확보한 6000억원 예산으로 '모두의 AI'를 실현해 시민의 삶을 바꾸고, 행정을 바꾸고, 산업을 바꿔내겠다. 광주의 AI는 특정 기업이나 소수의 시민이 아닌, 시민 모두의 자산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향해 가는 길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이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는 그저 하나의 시설이 아니라 1000개의 기업이 광주에 오는 일이고 1만개의 청년 일자리가 광주에 생기는 일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광주의 담대한 도전에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국가 인공지능집적단지 지정과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AI영재고등학교 설립을 통해 명실상부한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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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