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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연계' 광주 디자인 中企 첫 수출
작성일
2015.06.15
조회수
279

㈜토요요, '디자인 강국' 일본 등지에 수출
해외판촉·금형·단가공략 조언에 수출 날개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광주의 한 유망 중소기업이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도움으로 첫 수출길을 개척해 눈길을 끈다.

광주디자인센터 입주기업인 ㈜토요요(TOYOYO)는 연이은 신제품 개발에도 불구, 수출노하우가 없어 고민하던 끝에 호남권 코트라 지원단(단장 김용석)의 도움으로 지난해말 일본으로 신제품 1500개를 처음으로 수출했다.

1000만원 안팎으로 액수는 크진 않지만 해외시장의 물꼬를 텄다는 데 큰 의의를 뒀다.

이어 최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선물용품박람회 2015'에서는 일본 주방용품 전문 유통회사인 스파이스(SPICE)사와 3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대만 유통업체와는 120만 달러(10만개 규모) 상당의 수출상담을 갖기도 했다.

토요요는 기업이미지(CI)와 브랜드이미지(BI), 공공시설물과 제품 디자인을 주력으로 해오다 경기침체 등으로 수주량이 급감하자 자체 디자인제품 개발에 눈을 돌려 그동안 신제품 3종을 완성했다.

지난해 5월 '티몽'(Teamong)이라는 실리콘 재질의 차(茶) 거름망으로 출시한 후 '구름 컵 커버', '스마트폰 램프' 등을 잇따라 개발했다. 티몽은 온천욕을 즐기는 아기원숭이를 모티브로 온도에 따라 원숭이 얼굴색이 변해 기능성에 재미를 더했고, 구름 컵 커버도 구름 모양의 찻잔 뚜껑으로 찻잔 속의 온도 변화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수출 경험이 없는 토요요가 나라 밖 시장을 개척한데는 코트라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첫 제품 출시 직후부터 수출전문위원이 1대 1로 밀착지원에 나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디자인 강국 일본으로의 첫 수출을 성사시켰고, 금형과 원가분석, 제품단가 책정에서도 코트라 덕을 톡톡히 봤다.

김용석 단장은 "지역특성상 정밀금형이 취약해 어려움이 있었는데, 시장조사 등을 통해 수도권 업체와 연결시켜 생산비의 40%를 아낄 수 있었고, 이는 고스란히 수출 경쟁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코트라 호남권지원단 장정주 수출전문위원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고비고비를 다 넘기고도 마지막 단가에서 갭을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트라의 노하우가 녹아들면서 수출길이 다양하게 열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코트라 등의 지원에 힘 입어 중국과 싱가폴, 북미까지도 수출길이 열렸고, 까다로운 중국과 일본의 시장 반응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요는 최근 광주·전남중소기업청이 뽑은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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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