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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올해 '컨'물동량 목표 1천500만개
작성일
2011.01.10
조회수
926
제목 없음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출입화물 처리 분주한 부산 신항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부두에 접안한 화물선에서 불을 밝힌 채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올해 신항에 기항한 5만t급 이상 대형선박은 1천673척으로 지난해 919척보다 82%나 늘어 났으며 5만t 미만의 선박도 전년대비 125% 늘어난 2천661척이 신항에 기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6m짜리 컨테이너 기준으로 527만2천개로 전년대비 96%의 신장세를 기록했지만 북항은 880만5천개로 전년대비 5.2% 감소했다. 2010.12.28.


  부산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가 6m짜리 컨테이너 기준 1천500만개로 잡혔다.

   6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를 지난해 처리 물동량(1천415만개)에 비해 6% 증가한 1천500만개로 잡았다.

   수출입화물은 지난해 물동량(782만8천개)에 비해 4% 는 814만1천개를 목표로 삼았다.

   환적화물은 지난해 처리실적(624만2천개)에 비해 8% 증가한 674만1천개를 처리하겠다는 것이 BPA의 계획이다. 환적화물은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화물의 43% 정도를 차지하는데 수출입화물보다 부가가치가 높다. 나머지 11만8천개는 연안 물동량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BPA는 밝혔다.

   BPA는 지난해 부산항이 사상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던 여세를 몰아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을 찾아 다니며 타깃 마케팅을 해 부산항을 환적거점항만으로 삼는 선사가 늘고 있고 일본 서안지역 화주들이 부산항에서 화물을 환적하는 것을 선호하는 쪽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BPA는 보고 있다.

   부산항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들이 본격 가동되고 배후물류부지 입주 물류기업도 물동량 증가에 한 몫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부산신항은 실제로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이 2009년 물동량에 비해 배 이상으로 늘어날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부정적인 요인도 만만찮다.

   가장 큰 위협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항만들이다. 지난해 싱가포르를 제치고 전 세계 1위 컨테이너 항만 자리를 차지한 상하이항과 4위 선전항, 부산항을 바짝 쫓고 있는 닝보-저우산항만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다.

   올해 부산항이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 자리를 닝보-저우산항에 내줄 수 밖에 없을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들 중국 항만이 환적화물 유치를 강화하면 부산항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주요 선사들이 중국 항만을 중심으로 물동량을 처리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항만들끼리 수출입 물동량을 놓고 제 살 깎기식 경쟁을 하고 있고 세계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될 수도 있다는 점 역시 부산항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BPA 관계자는 "부산항 환적물동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선사들을 모두 방문할 정도로 주요 선사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물동량 유치 활동을 강화해 목표치를 달성하고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 자리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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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