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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그린에너지산업 메카' 부상
작성일
2011.04.29
조회수
763
제목 없음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내달 착공..연말 가동
2013년 준공 국내 첫 '폐기물 발전시설' 공사 순항

   서부산권인 부산 강서지역이 녹색성장 및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 부산환경자원공원 내 국내 최초의 '생활폐기물 활용 발전시설'이 201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는 가운데 강서구 화전산단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사업도 내달 착공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 관련 기관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달 연료전지 발전소 공사에 들어가 9월께 준공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 강서지역이 정부의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한 신재생 에너지 개발 보급 정책에 부응하면서 '그린 에너지 산업 선도도시'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녹산동 연료전지 발전소까지 가동되면 폐기물 활용 발전소.매립가스발전시설.재활용 선별시설.폐 비닐류를 이용한 난방 경유 생산시설.음식물 자원화 시설 등 생곡동 환경자원공원 내 재생에너지 관련 시설과 함께 강서구 일원은 세계 유일의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도움..도심형 발전소로 각광 =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사업은 2009년 7월 에너지 및 탄소시장 전문컨설팅 업체인 코발트 스카이(Cobalt Sky)가 저탄소체험관을 결합한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제안하면서 출발했다.

   부산시는 이같은 제안에 대해 연료전지 발전소 유치를 통한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대응 경쟁력을 상징하는 글로벌 랜드마크화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코발트 스카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고효율, 친환경시설로 불리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부산의 6대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인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에 부응하고, 부산형(도심지형) 그린 에너지 보급 정책 및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료전지란 연료가 가진 화학 에너지를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직접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에너지 변환 장치를 말하며, 반응 중 발생한 열은 온수생산에 이용돼 급탕 및 난방이 가능하다. 배터리와 달리 연료가 공급되는 한 재충전 없이 계속해 전기를 생산해 낼 수 있다.

   특히 연료전지 발전원리를 이용한 발전소는 전력 생산량이 많고 안정적이며, 설치면적과 소음발생량도 적어 도심형 발전소로 각광받고 있다.

   제안 당시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하수처리장 내 지원시설부지가 발전소 건립 부지로 거론됐지만, 국가산단 지원시설에는 발전시설 건립이 불가능하다는 국토해양부의 방침에 부딪혀 발전소 건립이 지연되다 최근 녹산동 화전산단으로 입지를 바꾸면서 건립에 가속도가 붙었다.

   화전산단 연료전지 발전소는 1단계로 5.6㎿ 발전 규모로 오는 9월 완공과 함께 가동될 예정이며, 2단계로 5.6㎿ 규모의 발전시설이 추가 건립될 예정이다.

   1, 2단계를 합친 11.2㎿의 발전 규모는 1만2천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이다. 현재 지역 내 설치된 풍력(고리 750㎾), 태양광(녹산 하수 150㎾) 발전시설과 비교하면 생산 전력 규모가 월등하다.

   1단계 5.6㎿ 발전소 가동 자체만으로도 고효율의 에너지를 생산해내고, 연간 6천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연간 1천250대의 자동차 및 5천가구의 배출가스 배출량과 같고 연간 110만 그루의 나무심기와도 동일한 효과)가 기대된다.

   ◇생곡동 발전시설 연간 200억원 이상 수익 예상 = 부산 강서구 생곡동 부산환경자원공원 내 건설되고 있는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은 지난해 10월 착공됐다. 2013년 3월 준공 및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은 단순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던 생활폐기물을 자원화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회수시설.

   포스코와 태영건설이 공동 출자해 준공 후 부산시에 기부하고 15년간 운영권을 갖는 BTO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2천133억원이 투입돼 9만8천789㎡의 부지에 연료화 시설과 복수식 터빈 방식의 전력생산시설이 갖출 예정이다.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 기술'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수년전부터 상용화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 생곡동 발전시설이 최초의 사업이다.

   이 발전시설은 직매립되는 폐기물(535t/일)과 소각 처리하는 폐목재(43t/일) 등 1일 900여t(연간 261일 기준)의 폐기물을 기계적 전처리시설을 통한 선별공정을 거쳐 연료를 생산하는 것으로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직 매립될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자원화 및 재활용을 통한 매립의 최소화로 매립장 사용기간이 12년(2031년→2043년) 연장되고, 폐기물 연료화로 연간 340억원 가량의 원유(중유)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발전시설에서 연간 159억원 상당의 전략 생산 수익금과 선별시설에서 분리되는 고철 판매 수익금 12억원 등 연간 171억원의 수익이 예상되고, 스팀을 인근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에 팔아 연간 38억원의 부가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으로 연간 15억원 정도의 탄소배출권 확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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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