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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컨' 물동량 1천600만개 시대로>
작성일
2011.12.02
조회수
774
제목 없음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신항 2-3단계 4선석 개장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원의 부산항 신항 2-3단계 컨테이너터미널 4선석 전경. 5만t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1천400m의 안벽과 축구장 120개 규모의 신항 2-3단계는 4년의 공사 끝에 29일 준공된다.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2-3단계 터미널 운영이 시작되면 부산 신항은 남북측 총 5개 터미널에서 21개 선석이 운영될 전망이다. 2011.11.28.

개항 이래 최고 실적..세계 5위 '컨'항만 굳건히 지켜

   부산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이 사상 최대인 1천600만개(약 6m짜리 컨테이너 기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연간 최고 물동량은 작년에 기록한 1천419만개였다.

   29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천341만개였다. 여기에다 이달 잠정 물동량 138만3천개를 더하면 11월까지 누계 물동량이 1천479만3천개가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월간 평균물동량이 137만여개인 점을 고려하면 다음 달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1천610만개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11월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물동량(1천295만여개)에 비해 14.2% 증가한 것이다.

   수출입화물이 797만6천여개로 지난해 실적(711만3천여개)에 비해 11.8% 늘었다. 환적화물은 670만여개를 처리해 지난해 처리량(574만여개)에 비해 16.7%나 늘었다.

   부산항의 물동량 호조세는 환적화물 증가가 이끌었다. 짙은 안개 때문에 칭다오와 다롄항 등 북중국 항만들이 폐쇄(port closing)되는 일이 자주 생기면서 선사들이 뱃머리를 부산으로 돌리는 바람에 중국 환적화물과 미국 환적화물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다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BPA가 주요 글로벌 선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타깃 마케팅을 벌인 것도 힘을 보탰다.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3위 선사인 프랑스 CMA-CGM 등 주요 글로벌 선사들의 환적화물이 크게 늘어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부산항에서 선대 교체하는 선박에 입ㆍ출항료와 접안료 같은 항비를 감면해주고 환적화물 인센티브를 준 것도 환적화물 증가에 큰 보탬이 됐다고 BPA는 설명했다.

   수출입화물도 최근 들어 러시아와 호주 물동량이 늘고 있고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 일본 물동량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박호철 BPA 마케팅 팀장은 "유럽발 경제 위기 같은 악재 속에서도 부산항이 올해 목표치(1천500만개)를 훨씬 뛰어넘는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을 기록,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 자리를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화물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환적화물 비중 늘리기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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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