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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카지노 제왕' 부산 북항 투자 저울질
작성일
2012.03.09
조회수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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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슨 샌즈그룹 회장, 지난달 극비리 부산 방문

   '카지노의 제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셸던 아델슨(79)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 회장이 최근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부산을 방문해 북항 재개발 사업에 투자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아델슨 회장은 지난달 29일 전용기편으로 부산에 도착, 파라다이스호텔과 롯데호텔 카지노를 둘러본 뒤 북항 재개발 사업지역을 방문했다.

   세계 카지노업계의 최고 거물을 맞은 부산시는 그를 극진히 대접하며 샌즈그룹의 부산지역 투자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서 아델슨 회장은 부산항만공사로부터 북항 재개발 관련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아델슨 회장이 북항 재개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아일랜드식 해양문화지구에 관심이 많았다"며 "10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개발 조감도까지 갖고 왔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델슨 회장이 중국인 관광객 수요 전망에는 긍정적이었지만 국내 수요는 걱정하는 눈치였다"며 "시와 협조해 샌즈그룹의 투자를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델슨 회장이 실제 투자할지는 미지수지만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재개발 사업의 성패를 가를 기회로 보고 투자 유치에 총력전을 전개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델슨 회장은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투자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복합리조트의 입지가 부산 북항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쌍용건설이 시공해 2010년 6월 완공한 마리나베이샌즈 복합리조트는 싱가포르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의 지상 200m 높이 옥상에 설치된 거대한 배 모양 '스카이 파크'는 싱가포르의 랜드마크가 됐다.

   아델슨 회장은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1년 미 10대 부호'에서 8위(215억 달러)에 오른 세계적인 거물 투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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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