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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에 세계 최대 컨船 14일 입항>
작성일
2012.03.13
조회수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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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항 북항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이 들어온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4일 오후 부산항 북항에 있는 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옛 신선대 터미널)에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인 '유라너스(URANUSㆍ15만853t)'호가 입항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차이나쉬핑(중국해운) 소속인 이 배는 약 6m짜리 컨테이너를 1만4천100개까지 실을 수 있다. 길이 352m, 너비 51.2m, 높이 23m로 축구장 3개를 합친 크기다.

   이 배는 지금까지 부산항에 들어온 컨테이너 선박 중 가장 크다. 전 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큰 컨테이너 선박이다.

   지금까지 부산항에 들어온 화물선 중 최대는 컨테이너를 1만4천36개까지 실을 수 있는 MSC의 알렉산드라호였다.

   중국 다롄에서 온 이 배는 부산항을 거쳐 중동아시아로 향할 예정이다. 이날 부산항에서 컨테이너 1천350개를 내리고 1천50개를 싣고 15일 오전 4시 출항할 예정이다.

   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는 지난달 20일에도 컨테이너를 1만3천500개까지 실을 수 있는 초대형 화물선이 입항했다.

   글로벌 선사들은 부산항 북항의 낮은 수심을 문제삼아 10만t(컨테이너 적재량 기준으로는 1만개 이상)이 넘는 초대형 컨테이너의 부산항 기항을 꺼려왔다.

   초대형 선박의 잇단 입항은 부산항만공사(BPA)가 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과 항로 수심을 16m 이상으로 만드는 공사를 꾸준히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선박 건조기술의 발달과 물동량 증가 등으로 선박들이 대형화되면서 부산항을 찾는 초대형 선박(10만t 이상)도 늘고 있다. 초대형선박의 부산항 입항횟수는 2009년 15차례에서 2010년 40차례로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127차례로 증가했다.

   국적선사인 한진해운도 컨테이너를 1만3천100개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을 다음달부터 부산항과 유럽을 오가는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BPA는 설명했다.

   BPA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을 유치하기 위해 10만t 초과분의 항비(선박 입출항료, 접안료, 정박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박호철 BPA 마케팅팀장은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잇단 입항은 수심 등 북항의 인프라가 초대형 선박 기항에 아무 문제가 없음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셈"이라며 "수심을 늘리는 공사를 꾸준히 하고 항비를 면제해 주는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유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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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