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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에 대형 '컨'터미널 생긴다
작성일
2012.09.26
조회수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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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선석 통합되는 부산항 감만・신감만부두
선석 통합되는 부산항 감만·신감만부두
부산항 북항 감만부두와 신감만부두 운영사 6곳 대표들이 25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통합운영회사 설립 추진' 조인식을 열었다. 사진은 감만·신감만부두.
 감만·신감만 부두운영사 6곳, 선석 통합

부산항 신항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이전으로 위기에 처한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터미널 6곳이 선석을 통합하기로 했다.

   부산항 북항 감만부두와 신감만부두 운영사 6곳은 25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통합운영회사 설립 추진' 조인식을 열었다.

   현재 5만t급 4개 선석이 있는 감만부두는 세방, 한진해운, 허치슨, 인터지스가 운영중이고 신감만부두(5만t급 2개 선석·1만t급 1개 선석)는 동부익스프레스와 에버그린, 신영 등 3개 회사가 운영중이다.

   이날 조인식에서는 동부익스프레스, 세방, 인터지스, 한진해운이 컨테이너터미널의 하역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선석을 합쳐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통합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감만부두에 1개 선석을 보유하고 있는 허치슨은 선석통합에 참여하지 않았다.

   정표화 인터지스 대표는 "북항이 물동량이 크게 줄어 어려운 형편이지만 선석 통합으로 부두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과당경쟁을 줄인다면 운영여건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부산항에서는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 과당경쟁→하역료 덤핑→부두운영사 경영수지 악화→부산항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선석 통합으로 부두운영사를 대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운영사 간의 이해관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내년 초 감만부두와 신감만부두의 선석이 합쳐지면 통합회사는 모두 6선석(5만t급 5선석·1만t급 1선석·안벽길이 1천876m)을 보유한 부산항 북항에서 가장 큰 메가운영사로 거듭나게 된다.

   선석이 넓어져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2척 이상 동시에 접안할 수 있고 원양선사와 연근해선사가 같은 부두에 기항할 수 있게 돼 환적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의 한 관계자는 "선석 통합으로 대형 운영사가 생기게 된 만큼 이번 통합에 참여하지 않은 허치슨(자성대 및 감만부두 1선석 운영권 보유)과 대한통운(신선대부두 운영), 우암터미널 등에 대해서도 자율적으로 추가 선석 통합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측은 "항만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두운영사가 대형화돼야 하기 때문에 부두운영사들이 통합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첫 걸음을 뗀 감만·신감만부두의 운영통합을 시작으로 부두운영사의 자율적인 통합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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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