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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 해외투자 기업, U턴 움직임>
작성일
2013.03.04
조회수
572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금 대폭 인상 등 현지 경영여건 악화…법인세 감면 등 혜택도 요인

값싼 노동력 등을 찾아 해외로 나갔던 지역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국내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했던 제조업체들이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원가가 크게 오르면서 다시 국내로 '유턴(U턴)'하기로 하고 잇따라 입지를 문의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와 국내 복귀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기업은 중국 칭다오에 있는 신발제조업체 G사 등 2개사로 이들 기업은 금사공단이나 녹산공단 등에 이전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부산에서 중국 칭다오로 본사를 옮긴 한 업체는 부산에서 1만6천여㎡ 규모의 공장부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공장부지가 확보되는대로 공사에 들어가 본사까지 옮겨 온다는 방침이다.

또 코트라 등을 통해서 부산지역 산업단지로 공장 이전이나 신축 등을 문의하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 투자유치과 한 관계자는 "주로 중국에 진출했던 지역 제조업체들이 중국내 경영원가 상승으로 이전을 고려하면서 미얀마나 베트남 등 인건비가 더 싼 동남아 국가로 옮기거나 아예 국내로 복귀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며 "특히 신발 관련 제조업체의 경우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국내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많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국내 복귀를 문의해 온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부산지역 산업단지 등에 이전 후보지를 추천하는 등 유치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처럼 해외진출 기업들이 국내로 돌아오려는 것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과 법인소득세 감면 등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의 경우 국비와 시비로 지원되며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에 대해 입지비용의 40%까지, 설비투자 비용의 10%까지를 지원하고 있다.

법인소득세 감면도 해외공장을 완전 철수하는 유턴기업에 대해서는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를 감면한다. 해외 사업장을 남겨두고 일부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의 법인소득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2015년까지 근로자 임금을 현행보다 11% 이상 올리고 노동환경도 크게 강화할 방침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진출 국내기업들이 이전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유턴기업을 물류 등 인프라를 잘 갖춘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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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