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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독일KSB, 미음산단 공장설립 MOU체결
작성일
2013.03.28
조회수
570

뉴시스통신사에 따르면,

부산시는 세계 3위의 산업용펌프 제조기업인 독일KSB사와 28일 오전11시30분(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KSB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음 장기 임대산단 내 공장설립 및 운영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25일 개막된 독일 부품소재 투자유치 로드쇼 기간에 맞춰 부산시와 독일KSB, KITIA(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등 3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KSB사는 강서구 미음지구 내 장기 임대산단(1만5935㎡)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고 새 인력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그 동안 주 생산품인 산업용 펌프 및 초저온용 밸브 제작 등 조선기자재에 부품을 제조·공급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해 왔다.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는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으로 부품소재사업을 성장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1년 부품소재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됐다.

부산시는 공장부지 추천은 물론 기업의 공장구조에 맞는 부지 평탄화 작업 등 애로를 미리 해결하는 등 적극적이고 열정적 투자유치 노력으로 이번 KSB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시는 장기 임대산단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5년 뒤 해당 부지 구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입지 특성을 기업전략과 매칭하는 등 유연한 전술을 통해 중국투자가 유력시 되던 KSB사의 부산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는 외국인투자기업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가용공장 부지활용이 가능하도록 탄력적으로 운용해 기업을 설득한 첫 사례로 외국인투자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독일 KSB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독일의 뛰어난 기술력에 부산의 입지 장점과 우수한 제조 능력을 더하여 생산거점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중국, 일본 등 범아시아 시장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지역 기업들과 산업 전후방 연계·협력을 통해 조선 및 해양플랜트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양질의 투자인 그린필드형 제조업 투자에 성공한 외국인 기업들은 유럽의 금융위기에서 강한 체질과 도전정신으로 살아남은 강소기업군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벤치마킹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독일의 자동차, 해양 플랜트, 기계 등 기존 부산입지 장점을 살리는 산업을 기반으로 유치 전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린필드(Green Field) 투자는 국외자본이 투자대상국의 용지를 직접 매입해 공장이나 사업장을 새로 짓는 방식의 투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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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