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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50만8천개(약 6m짜리 컨테이너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물동량(145만5천개)에 비해 3.7% 늘어난 수치다.
수출입화물은 2.5%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엔 77만1천개였지만 지난달에는 75만2천개에 그쳤다. 수입화물이 37만7천개에서 37만3천개로 1%감소했다. 지난해 7월 39만4천개를 기록했던 수출화물도 37만9천개로 3.9% 줄었다.
반면 환적화물은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도로나 창고 등 육지 물류시설은 사용하지 않고 항만 내에서 배만 바꿔 싣고 떠나는 화물로 항만사용료와 하역료 등 수입을 고스란히 챙길 수 있는 고부가가치 화물이다.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환적화물은 75만6천개로 지난해 7월 실적(67만5천개)에 비해 12%(8만1천개)나 늘어났다.
작년 하반기 이후 증가율이 둔화됐던 환적화물이 두자릿수 증가율 기록한 것은 북중국 항만과의 환적화물이 지난해 7월에 비해 19.1% 늘어난 게 가장 큰 힘이 됐다.
일본(2.7%), 미국(3.3%)과의 환적화물이 소폭 증가했다.
선사별로는 현대상선(27.8%), 한진해운(8.4%), APL(18.3%) 같은 대형 선사들의 환적물량이 크게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던 머스크(Maersk)가 19%나 늘어났다.
올해 1월∼7월 물동량도 1천31만7천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실적(1천1만4천개)에 비해 3% 증가했다.
진규호 BPA 마케팅팀장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출입 물동량이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적화물을 더 가져올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컨테이너 목표치인 1천800만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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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