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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개발 명례산단…산단 새 모델 제시>
작성일
2013.08.27
조회수
552

연합뉴스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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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용지난에 시달리던 부산 기업인들이 스스로 나서 조성한 명례산업단지가 사업추진 6년 만에 위용을 드러냈다.

20일 준공한 명례일반산업단지는 총 개발면적 155만㎡ 규모로 이 중 산업용지 87만㎡(56%), 지원용지 9만7천㎡(6.2%), 공공용지 58만6천㎡(37.8%)로 조성됐다.

모두 8개 업종에서 74개 기업이 입주하며 부산 밖에서 이전하는 역외기업도 12개에 달한다.

명례산단은 부산상공회의소를 주축으로 한 지역 기업인들이 용지난을 해소하고 더 저렴한 가격의 산업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수요자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됐다.

산업단지를 입주기업에 우선 분양하고 나중에 착공하는 방식으로 건설이 진행됐다.

전체 사업비 3천184억원 가운데 기반시설 조성비 등 550억원을 국비로 확보해 3.3㎡당 10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했다.

명례산단은 입주기업들이 한데 뭉쳐 국비 확보와 보상, 공사 민원 등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준공한 산업단지로 국내 산업단지 개발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에는 국토해양부 최고의 민간 산업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내 다른 자치단체 등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견학을 신청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으며 유사한 방식의 산업단지 조성도 잇따르고 있다.

또 기업 입주 때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특산물 공판장을 설치하는 등 지역민과 상생하는 산업단지로 주목받았다.

입주 기업 중에는 10만㎡ 부지에 물류단지를 계획하는 화승소재와 조선기자재 업체 비엔그룹,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체인 코스모, 강림인슈 등 부산지역 굴지의 기업들이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이 37.2%로 가장 많고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이 20%, 1차 금속 제조업이 16.6% 등이 있다.

이 영 부산상공산단개발 대표는 "실제 입주할 기업들이 산업단지 개발에 나서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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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