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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흐름 한눈에'…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 개막
작성일
2013.11.08
조회수
496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가 처음 주최하는 '제1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가 7일 개막, 이틀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500여 명의 국내외 항만물류 전문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는 '글로벌 해운환경변화에 대한 항만의 대응'을 주제로 ▲ 글로벌 경제와 국제해운시장의 전망 ▲ 선박 대형화에 따른 대응 전략 ▲ 기후변화와 친환경 항만 ▲ 북극항로의 기회와 도전 과제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 날에는 '글로벌 경제와 국제 해운시장의 전망', '선박 대형화에 따른 항만의 대응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피터 탄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세계적인 신용평가사들이 2011년 이후 해운업계 전망을 부정으로 평가해오고 있고 세계적인 항만 화물처리량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항만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테오 노테붐 세계해운경제학회(IAME) 회장은 "컨테이너 업계는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 자본집약적인 컨테이너 운송업의 특성와 운임 변동성에 따른 수익 감소 위험이 늘어나 선사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다양한 전략 개발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동현 평택대 교수는 "2015년에는 약 6m짜리 컨테이너 2만개를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 선박이, 2030년에는 3만개까지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이언 크리스텐슨 머스크 코리아 사장은 "컨테이너 선박이 초대형화됨에 따라 항만은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맞는 하역장비를 도입하고 수심을 늘리고 안벽길이를 확장하는 등 신규 투자비용이 늘어나는 등 운영상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항만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사와 하역사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8일 회의의 세션별 주제는 '기후변화와 친환경 항만', '북극항로의 기회와 도전과제'.

국내외 친환경 항만의 '그린 포트' 정책과 집행 사례가 발표되고 북극항로 현황과 전망, 북극항로를 이용할 때 생길 수 있는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된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국제항만회의에서 나오는 다양한 현황과 전망, 과제 등을 종합해 부산항을 세계적 항만으로 발전시키는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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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