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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벌 마이스 선도도시' 힘찬 시동>
작성일
2013.12.13
조회수
508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이스 산업 육성 방안 수립…내년 1월 관련 조례도 시행

마이스 복합지구 육성·진흥 계획 통해 인프라 확충 추진

도심공항터미널 등 마이스 복합지구 육성…마이스 업체·인력 양성도 지원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부상한 마이스(MICE) 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여러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부산시가 글로벌 마이스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 선점을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도심공항터미널 건립과 마이스(MICE)·관광진흥센터 건립 등 마이스 산업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부산시 마이스 산업 육성 방안'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마이스 산업 육성 방안은 인프라, 전시, 업체육성, 마이스 유치, 글로벌 마케팅 등 5대 분야에 걸친 마이스 관련 육성 전략을 망라하고 있다.

시는 특히 이 같은 마이스 산업 육성 방안을 뒷받침할 '부산시 마이스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마이스 인프라 확충 = 부산시는 지난 5월 발의돼 국회 계류 중인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비해 '부산시 마이스 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을 수립한다.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은 마이스 복합지구에 대한 정의, 세금 감면과 재정지원 근거를 비롯해 복합지구 지정 요건과 절차를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법률 개정안 시행에 맞춰 부산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BEXCO)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 복합지구 육성과 진흥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 계획에는 도심공항터미널 건립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도심공항터미널 건립과 관련, 시는 현재 공항시설 건립이 불가능한 벡스코 부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국토부와 지방항공청을 상대로 공항시설 지정을 위한 협의와 함께 항공사 유치 작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현재 재개발이 추진 중인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비롯해 북항 재개발지역도 마이스 복합지구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마이스 인프라 확충과 관련, 시는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호텔, 패션몰, 테마파크 등 벡스코 부대시설 개발도 추진하고 가칭 부산 마이스·관광진흥센터 건립도 구상하고 있다.

부산 마이스·관광진흥센터는 마이스 유치와 개최 지원, 방문객 지원, 마이스 주최자와 얼라이언스(Alliance) 회의·교육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 전시 분야 전략 = 올해 '아트 쇼 부산 2013' 등 4개 전시회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추진한 데 이어 내년에는 7개 이상의 유망 국내·외 전시회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 4회째 열릴 '부산 마이스 콘텐츠 개발 공모전'도 전시와 국제회의 아이디어 발굴 중심 공모전으로 특화한다. 특히 입상작을 사업화할 경우 민간 주관 전시회 심사 때 가점을 주고 지원액도 증액 지원하는 등 공모전의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 전시분야 육성 신규 전략의 하나로 3년 이상된 성장 가능성 있는 전시회 5개 정도를 선정해 전시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통한 전담 컨설팅을 시행하고 정부 지원 유망 전시회 선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특화 신규 전시회 발굴에도 힘으로 쏟을 예정이다.

우선 내년 10월에 부산 국제 보트 쇼를 개최하고 부산만의 특성을 살린 공항관리 전시회, 항만관리 전시회, 해양레저스포츠 쇼 등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마이스 업체 육성·인력 양성 = 내년부터 민간 주관 전시회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

먼저 전시회가 주업종인 지역 PEO((Professional Exhibition Organizer·국제전시 기획업체)에 시의 PEO 전체 지원액의 50% 이상을 배분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PEO 공모를 이달 23일까지 실시하고 내년 1월까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 마이스 업체의 해외마케팅 지원(시장조사 비용 지원 등)도 확대하고, 지역 PCO(Professional Convention Organizer·국제회의 기획업체) 업체가 부산에서 국제회의(외국인 10명 이상 참가)를 신규 기획할 경우 개최 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호텔 마이스 참가자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모를 통해 차량 임차비, 관광 가이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 전시분야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 PCO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계획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고용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컨벤션포럼이 수행하는 '마이스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확대하고 '마이스 고용박람회'를 통한 취업도 지원한다.

마이스 관련 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현장 투어도 연 1회에서 연 1회로 늘리고, 보다 체계적인 마이스 인력 양성 차원에서 직무만족도, 업체만족도 조사와 교육 프로그램 점검(실무 접근 가능성)을 위한 전략인력 양성사업 및 고용박람회 취업자 조사도 시행할 방침이다.

◇ 글로벌 마케팅 = 마이스 유치 강화 전략의 하나로 현재 운영 중인 부산 마이스 자문위원회(23명)를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마이스 육성협의회'로 격상한다. 내년 2월부터 운영될 마이스 육성협의회는 마이스 육성계획, 육성사업, 유치홍보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마이스 관계기관 실무추진위원회도 연 2회 개최에서 연 4회 개최로 늘리고 실질적인 안건 상정과 토의를 진행하도록 하는 등 활성화할 계획이다.

컨벤션과 중대형 인센티브 관광 유치를 위해 부산시 마이스산업과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호텔 등이 연계해 국제기구 유치 TF를 운용하고 이를 통해 동북아와 아·태지역 거점이 필요한 기구 발굴과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국의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을 유치하기 위해 베이징 또는 상하이 중 한 곳을 선정해 부산 단독 해외로드쇼를 열 예정이며 글로벌 마케팅 차원에서 한국관광공사(KTO) 주최 해외 컨벤션 전시회와 해외로드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영어단어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국제회의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나 포상 관광, 각종 전시·박람회 등 복합적인 산업의 의미로 해석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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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