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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조성' 어디까지 왔나
작성일
2014.01.20
조회수
492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사업구역별로 활기를 띠면서 내년부터 일부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최대 핵심시설인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제자리 걸음이다.

19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동부산관광단지 전체 투지유치 대상 34개 시설 269만6000㎡ 가운데 투자유치를 완료한 시설은 19개 시설로 면적만 203만4000㎡로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동부산관광단지 핵심 지구인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현재 사업자인 CJ그룹이 검찰수사와 재판으로 투자결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협의가 중단된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공사가 시작된 국립부산과학관은 현재 공사가 35% 가량 진행됐다. 모두 13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시설은 내년 하반기 중에 문을 열 계획이다.

롯데쇼핑㈜이 9만9000㎡ 부지에 추진하는 아웃렛몰은 다음 달 공사가 시작된다. 롯데쇼핑은 이르면 오는 연말 아웃렛몰을 개장해 손님을 맞을 예정이다.

또 에머슨부산은 다음 달 기장군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해 오는 4월 착공식을 가질 계획으로 이 호텔은 세계적 호텔 체인 힐튼이 최상급 브랜드 '콘라드' 6성급 특급호텔(306실)과 프리미엄 콘도(204실)를 갖추는 랜드마크호텔 조성사업도 오는 2016년 완공할 예정이다.

동부산관광단지 첫 외국인투자기업인 골드시코리아는 동부산관광단지 해안에 위치한 휴양문화시설 부지 3만 8900㎡에 해양수족관과 수중호텔, 해양동물 생태체험관을 조성한다.

대부분의 관광시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CJ그룹 이재현 회장 비리 사태가 발생해 사업에 급제동이 걸려 CJ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가장 뒤처지고 있다.

이 사업의 주체인 동부산테마파크㈜는 부산도시공사와 CJ건설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동부산테마파크는 모두 3300억원의 사업비를 조달해 50만㎡ 부지에 영화·영상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최근 CJ그룹 수장인 이 회장의 부재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이 중지된 상태다.

부산도시공사와 CJ건설은 2012년 2월 변경주주협약을 통해 동부산테마파크 자본금을 750억원으로 증자하기로 합의했지만 이 또한 먹구름에 가려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절차를 통해 CJ건설 등은 당초 지난해 말 테마파크를 공사를 시작해 내년에 개장식을 가진다는 계획이었다. 이처럼 뜻하지 않게 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이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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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