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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일본 투자자 "부산은 원료·부품조달 편리" 선호
작성일
2014.02.03
조회수
579

유럽과 일본 투자자들이 부산을 '투자 매력이 높은 도시'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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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부산본부(본부장 강성윤)는 한은 프랑크푸르트·동경사무소 등 국외사무소와 공동으로 지난 연말 부산지역 348개 외국인투자기업(10만 달러 이상 투자) 부장급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유럽 및 일본의 부산지역에 대한 투자매력도 증대전략’ 연구조사 결과 "유럽·일본 투자자 모두 가장 핵심적인 투자결정 요소로 부산이 '원료·부품조달이 편리한 점'을 꼽았다"고 2일 밝혔다.

또 유럽 투자자는 국내시장 성장성, 일본은 노동비용 등을 감안해 부산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10년간 외국의 부산지역 직접투자(FDI·신고기준) 총 24억4570만 달러 규모 중 유럽과 일본 투자가 17억890만 달러로 69.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외국인투자는 2003~2007년의 5년간 10억630만 달러로 연평균 2억 달러에서, 2008~2012년은 14억3940만 달러로 증가해 연평균 4억6000만 달러로 최근 5년간 가파르게 늘었다.

같은 기간에 유럽은 5억5890만 달러와 6억7000만 달러 등 총 12억2890만 달러(50.2%)를 투자했고 일본은 9670만 달러에서 3억8330만 달러로 4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총 4억8000만 달러(19.6%)를 각각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은 운수·창고(2억9000만 달러), 자동차(2억2000만 달러), 금속(1억3000만 달러), 일본은 음식·숙박(1억3000만 달러), 금속(1억1000만 달러), 기계장비(5000만 달러) 등이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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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외투관련기관들은 부산의 가장 큰 매력요인으로 유럽의 경우 항만을 보유하고 인근에 다수 대기업이 위치한 점 등을 꼽았고, 일본은 저렴한 노동비용 및 용지임대료를 통한 생산비용 절감 등을 꼽았다.

특히 유럽투자자들은 대기업들이 부산을 비롯한 울산·경남에 몰려 있고 부산항과 인접해 화물처리 능력 및 처리비용 경쟁력이 우수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유럽은 부산의 인적자원과 주거여건 등이 우수한 반면 모기업 연계, 금융접근성, 교육·문화 환경이 미흡하고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일본투자자는 노동비용, 용지임대료 및 세제혜택, 주거환경 등 부산의 투자여건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부산은 최근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 등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외국인투자(FDI) 유치에 힘써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유럽·일본투자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투자매력을 높이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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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