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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비엔그룹, 핀란드 바칠라캐빈 인수
작성일
2014.02.12
조회수
507

연합뉴스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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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특화 공장으로 활용…시장 1위 굳힐 듯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조선기자재 업체 비엔(BN)그룹이 핀란드 합작법인인 바칠라캐빈을 인수했다.

비엔그룹은 지난해 10월 바칠라캐빈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최근까지 재정상태 파악을 위한 실사작업을 벌이고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1986년 핀란드 바칠라 그룹과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바칠라 캐빈은 선박내 구조장치인 선실과 화장실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연 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다 2012년 8월 부도처리됐다.

BN그룹은 이번 인수로 조선기자재 내수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을 추가 확보해 부동의 업계 1위를 굳힐 것으로 내다봤다.

그룹 내 주력 회사 중 하나인 비아이피(BIP)가 이미 조선기자재 내수시장의 45%를 점유하는 등 국내외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고 바칠라캐빈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최소 점유율 65%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비엔그룹은 경남 고성군 회화면에 위치한 바칠라캐빈 공장을 해양플랜트용 제품 제조 전문공장으로 특화시켜 향후 조선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영호 비아이피 대표는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조선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시점에서 향후 비아이피가 생산하게 될 해양플랜트 관련 물량은 증가할 것"이라며 "바칠라캐빈을 해양플랜트용 제품 전문기지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의제 비엔그룹 회장은 "2014년부터 국내 조선 3사의 수주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돼 조선기자재 업황도 차츰 개선될 것"이라며 "이번 인수가 국내 조선기자재업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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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