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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회복세' 기대
작성일
2014.04.25
조회수
504

부산상공회의소는 22일 부산지역의 주요 제조업 19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2분기(4~6월)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는 '93'을 기록, 지난 해 1분기 이후 10분기래 최고치를 나타내며,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오던 경기 하강 추세가 멈출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전망지수(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회복을, 그 이하면 경기 악화를 의미하는 지수로 2011년 4분기(10~12월) 이후 줄곧 기준치(100)를 하회하던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에 근접, 지역 경기의 둔화가 점차 멈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기 하강은 멈추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 회복까지는 불확실한 대외여건 및 내수위축 등으로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경기 부양과 기업 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수출(91), 설비투자(90), 내수(88), 영업이익(83) 등 주요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수출 부문은 환율불안의 지속,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및 신흥국의 금융위기 등 불안한 대외여건 속에 지역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일본의 소비세 인상에 따른 현지 시장 경기 위축 등으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설비투자 부문은 지역 기업들이 불확실한 국내외 환경 속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내실경영을 추진함에 따라 점차 위축되고 있으며 국내외 수요 부진과 신규 거래처 발굴 미비에 따른 설비과잉 인식, 향후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 감소, 자금사정 악화, 비상사태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 중시에 따라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 부문은 지역 경기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내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건설 경기가 부진함에 따라 관련 제조업 역시 위축되고 있어 기업들의 저조한 투자와 가계부채의 증가 등으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84), 고무·화학(86) 등 많은 업종에서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자동차부품(106)과 조선기자재(104) 업종에서는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경기 회복을 전망했다.

한편 2분기 주요 대외여건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 응답이 30.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21.5%, '엔저 장기화' 16.2%, '신흥국 경제불안' 15.2%, '중국경제 둔화' 1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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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