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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관광휴양단지 사업성 있는 부분 '우선 개발'
작성일
2014.07.01
조회수
484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2조5천억원짜리 '부산 가덕도 종합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이 가덕도 신공항 무산 이후 세월만 보내는 가운데 부산시가 사업성이 있는 부분부터 우선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9월 부산시가 수립한 가덕도 관광휴양단지 계획은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해 2032년까지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일원을 국제적인 관광휴양지, 가덕도 신공항의 배후도시의 하나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2011년 이명박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 이후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부산시 측은 가덕도 관광휴양단지 계획이 신공항과 연계돼 있어 중앙부처 협의와 각종 심의가 곤란한 상황이며, 민간투자자의 사업 참여도 불투명하다고 1일 밝혔다.

따라서 가덕도 신공항 진행 상황에 맞춰 개발을 추진하되 사업성이 있는 부분부터 우선 개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가 2009년 국제공모로 마련한 개발 개념을 보면 관광휴양단지 대상지는 눌차만 지구 3.7㎢(육지부 1.9㎢, 공유수면 1.8㎢), 천성항 지구 2.9㎢, 대항 지구 0.8㎢ 등 3개 지구 7.4㎢에 달한다.

눌차만 지구는 국제 비즈니스, 복합 카지노 리조트, 마리나 등으로 개발하고 천성항 지구는 리조트, 골프, 크루즈, 역사공원 등으로 개발한다는 게 기본 구상이다.

또 대항 지구는 어촌체험마을, 의료케어타운, 물류단지 등으로 개발할 계획인데 부산시는 이 중에서도 사업성이 높은 눌차지구의 개발을 서두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올해 말까지 정부와 눌차지구 해안경관관리 가이드라인을 협의하고 내년 말까지 눌차지구에 대한 개발구역 지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16년 6월까지 민간투자자 선정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12월 눌차지구 실시계획 승인 고시와 동시에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의 가덕도 종합 관광휴양단지 마스트플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총 공사비는 2조5천억원이며, 눌차지구 공사비는 보상비를 포함해 1조3천억원에 달한다.

sj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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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