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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컨' 물동량 4개월 내리 150만개 넘어
작성일
2014.07.17
조회수
472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반기 누적 물동량도 지난해 비해 4.2% 증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항에서 처리한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처음으로 4개월 내리 150만 개를 돌파했다.

14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59만2천 개(6m짜리 컨테이너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컨테이너 처리 실적(149만4천 개)에 비해 6.6% 늘어났다.

이로써 부산항의 월간 물동량은 처음으로 4개월 내리 150만 개를 넘었다. 올해 3월 물동량이 160만1천200개로 역대 최대치였고 4월이 158만4천 개, 5월이 154만6천 개였다.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 호조는 환적화물이 이끌었다.

지난달 처리량이 80만9천 개로 지난해 6월 실적(73만9천 개)에 비해 9.5% 증가했다. 월간 환적화물 처리량이 80만 개를 넘은 것도 부산항이 문을 열고서 처음 있는 일이다.

부산항∼유럽 항로 환적화물이 57.6%로 가장 많이 늘었고 중국(9.5%), 일본(6.9%)을 오가는 항로 환적화물도 증가했다. 부산항에서 환적화물을 많이 처리하는 선사 10곳 정도가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환적화물은 도로나 창고 등 육지 물류시설은 사용하지 않고 항만 내에서 배만 바꿔 싣고 떠나는 화물로 항만사용료와 하역료 등 수입을 고스란히 챙길 수 있는 고부가가치 화물이다.

수출입화물도 3.7% 증가했다. 수입화물은 4.4%, 수출화물은 3.1% 늘었다.

선진국의 경기 회복 추세에 힘입어 미국(13%)과 유럽(10.1%), 일본(2.5%)과의 수출입화물이 증가했다. 대만, 중국 같은 아시아지역과의 수출입화물도 늘어났다.

부산항의 올해 상반기 물동량도 호조를 이어갔다.

올해 1∼6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917만5천 개로 지난해 상반기 처리량(880만9천 개)에 비해 4.2% 증가했다.

환적화물이 462만8천 개로 지난해 실적(432만4천 개)에 비해 7%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448만1천 개였던 수출입화물은 1.5% 증가한 454만6천 개에 그쳤다.

osh998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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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