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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저개발국 인재양성 돕는 자선·학술행사
작성일
2014.10.17
조회수
518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부산개최를 기념해 저개발국가를 돕는 외국 패션인들과 문화예술인들이 부산에 자선·학술행사를 연다.

영산대학교는 21일부터 이틀간 해운대캠퍼스와 해운대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유엔 협력단체이자 세계패션자선 비영리단체인 GF4D(Global Fashion for Development), 마리티지(Maritage, Multi Cultural Art & Heritage)와 공동으로 학술대회와 자선예술전시전, 갈라 디너쇼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저개발국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사회단체들의 사회적 기여와 공헌활동을 유도한다.

영산대 학교법인인 성심학원 노찬용 이사장이 대회 총괄지휘자를 맡아 행사를 진행한다.

GF4D는 패션관련 산업과 문화예술로 인재를 발굴·양성하고 경제 발전을 돕는 비영리 국제자선단체이다.

마리티지는 세계 여성 예술·문화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인재 교육과 여성인권보호, 빈곤에서 벗어나 경제자립 등을 도우려고 창립한 단체다.

이 행사는 2014 부산ITU 전권회의의 주제인 '조화(Harmonization)'에 부합하는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는 국제 규모 문화예술 행사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학술대회는 국제사회 친선교류와 나눔교육으로 세계발전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로 영산대 해운대캠퍼스에서 열린다.

저개발국 인재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장학 프로그램과 아프리카 대학과의 교류, 학생들의 국제사회 진출 모델 등 교육 세계화 사업과 비전이 발표된다.

영산대 부구욱 총장의 환영사, 아프리카 국제기구(ADA)의 쿰바 투레 대표(ITU 사무총장 부인)의 기조연설, GF4D 산하 심재진 지속경제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 발표, 루디 수리안토르 마리티지 설립자의 발표 등이 이어진다.

같은 시간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는 '국제 자선 예술 전시전(Giving Back Art & Design)'이 열린다.

사회 기여에 앞장서는 20개국 작가 30여명이 개성 있는 패션과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판매 수익금은 저개발국 패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이어지는 리셉션에서는 아프리카 국제기구, 세계패션자선기구, 학교법인 성심학원이 인적교류와 공동연구, 공동세미나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마지막으로 22일 열리는 갈라 디너쇼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ITU 관계자 등 각국 인사들이 참석한다.

한국에서 처음 소개되는 뉴질랜드 패션디자이너 트레리스 쿠퍼, 카타르 패션디자이너 카데자 부할리콰, 인도네시아 쵸시 라투가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대표로 패션디자이너 조명례 영산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와 궁중복식연구가 김정숙 씨가 한(韓)드레스를 선보인다.

노찬용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GF4D와 마리티지는 아프리카, 가나, 탄자니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나눔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단체들이다"며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한 국가들을 위해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cc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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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