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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 공공기관 '메카'로 부상
작성일
2014.11.25
조회수
474

예탁결제원, 캠코, 주택금융공사 속속 부산 이전

【서울=뉴시스】박주연 정필재 강덕우 기자 = 부산이 공공 금융기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미 오래 전에 부산에 둥지를 튼 한국거래소와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이어 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 속속 부산으로 이전을 완료했거나 이전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들 금융 공공기관들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로 속속 입주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4일 본격적인 부산 시대를 열었다. 유재훈 사장은 이날 처음으로 부산 본사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2차에 걸쳐 ▲경영전략 ▲경영지원 ▲연구개발 고객업무▲정보기술(IT) ▲청산결제 ▲펀드업무 ▲증권정보 ▲해외사업 등 주요 사업업무를 이전함으로써 본사 인원의 약 55%(약 280명)를 부산으로 옮겼다.

자산관리공사도 12월1일부터 부산 시대를 맞는다. 일반부서가 1일 부산으로 첫 출근하고 8일부터는 경영·홍보 등의 부서도 부산으로 옮긴다.

자산관리공사는 부산 이전에 앞서 조직 개편을 준비 중이다. 최근 발표한 공공기관 자산 통합관리, 정부위탁자산 전담관리, 민간 부실 자산 정책적 관리 등 새로운 사업비전에 맞춰 개편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공공채권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분야가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도 11월들어 매주 주말을 이용해 부서별로 부산으로 사무실을 옮기고 있다. 대부분의 부서가 이미 이전을 완료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부서끼리 짐이 섞이면 불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고 판단해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10월 부산국제금융센터에 해양금융종합센터를 열었다. 해양금융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중소 조선소와 납품업체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의 전문 인력 7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3본부 5부 13팀의 조직을 꾸렸다.

지난 9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부산국제금융연수원' 도 부산에 들어섰다.

전국은행연합회·한국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한국금융연수원·보험연수원 등 7개 기관이 금융연수원 업무에 참여했다. 연수원은 금융회사 직원(연 인원 7000명)을 대상으로 국제금융, 파생금융, 선박·해양플랜트 파이낸싱 특화 교육을 제공한다. 또 조선·해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융전문 교육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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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