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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외 ‘우수기업 유치’로 경제 활성화 기대
작성일
2014.12.02
조회수
557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산은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와 해외진출했던 기업들의 이전이 잇따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산시는 중국 난징 소재 선박 부품 밸브 스핀들 제조 전문업체인 ㈜HD VALVE와 부산 기업 ㈜친구의 합작투자로 외자 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오는 28일 오전 9시30분 상하이 메리어트 호텔 회의실에서 개최될 MOU 체결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루 홍(Lu Hong) ㈜HD VALVE 사장, 이우갑 ㈜친구 사장이 서명한다.

㈜HD VALVE와 ㈜친구는 부산에 신규법인(가칭 ㈜친구&HD)을 설립해 미음 부품소재 외국인투자지역 내 2만8173㎡(8522평) 부지에 생산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중국 최대 해운회사인 COSCO그룹의 자회사인 ㈜HD VALVE는 중국 내 선박용 중속엔진 밸브시장의 약 70%를 차지할 만큼 기술력과 양산능력을 보유하고, 밸브 스핀들을 포함한 주력 생산품을 중심으로 중국 디젤엔진 밸브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우량기업이다.

부산시의 ‘Pre-World Class 시범사업’ 기업으로 선정된 ㈜친구는 30여 년간 선박구성부분품을 생산하면서 특히 저속엔진 밸브스핀들 분야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부산기업이다. ‘Pre-World Class 시범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의 우수한 유망기업을 지자체에서 직접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들 기업이 부산 미음 외국인투자지역에 짓는 새 공장은 한국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저속엔진 및 중속엔진 밸브 스핀들의 생산 및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우리제품의 수출 비중이 높고 조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FTA 체결 효과도 기대돼 제품공급을 위한 수출거점형 공장의 위상을 갖게 된다.

㈜HD VALVE는 부산진출을 통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내 공장 부품공급망(Supply Chain Management)의 다양화·최적화 등 경쟁력 향상을 도모해 제2의 도약을 위한 성장발판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HD VALVE와 ㈜친구는 생산활동에 부산지역 기업들과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공장설립에 다른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국 푸저우(福州)시 경제기술개발구에 해외사업장을 둔 태양산업이 해외공장을 부산으로 복귀를 추진함으로써 투자협약 체결과 함께 부산시는 행정지원을 적극 약속했다. 태양산업은 강서구 미음산업단지 내 75억원을 투자해 신발제조공장을 건립·운영할 계획이다.

태양산업은 중국 현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과 부산지역의 우수한 노동인력과 교육·문화환경 등의 정주환경이 이전을 결정하게 된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로써 부산시 추진해온 산업인프라 확충과 우수한 정주환경 조성사업 등이 외국에 진출한 업체를 되돌아 오도록 하는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발산업은 첨단화,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면서 고급인력 공급과 첨단 기술개발이 쉬운 부산시로 유턴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5개의 신발기업과 해외사업장 부산 유턴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한원 부산시 좋은기업유치단장은 “이번 한·중 FTA 체결 기회를 활용해, 지역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중국투자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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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