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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부산 여름 바다' 주목…해외방송 촬영 줄이어
작성일
2015.07.30
조회수
483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세계가 부산 여름 바다의 매력에 빠진 걸까."

올여름 해외방송매체의 부산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31일 중국 후난(湖南) 위성TV '콰이러따번잉'(快樂大本營·쾌락대본영) 제작팀이 해운대 해수욕장 등지를 배경으로 한 '부산특집편'을 제작한다.

콰이러따번잉은 중국 내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제작팀은 관광, 레저, 문화, 쇼핑, 패션, 음식 등을 소재로 사흘간 해운대 해수욕장 등 부산 전역을 누비며 촬영할 예정이다.

90분 분량 부산특집편은 9월 중순께 중국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중국 충칭TV도 29일부터 7박8일 간 부산을 찾아 부산특집편 제작에 나선다.

부산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발길이 줄어든 중국 관광객을 다시 부산으로 불러들이는데 콰이러따번잉 등이 단단히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콰이러따번잉에 앞서 독일 제2공영방송인 ZDF TV는 '세계의 아름다운 3대 해변'으로 자체 선정한 해운대 해수욕장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자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을 방문했다.

15분 물의 이 다큐멘터리는 다음달 27일 ZDF TV 전파를 타고 독일 전역에 방송된다.

25일에는 대만 TV SB, ET TV 등 16개 대만언론매체가 3박4일간의 부산 팸 투어에 참여했고, 20일에는 말레이시아 Astro TV 등 무슬림 전문채널이 2박 3일의 부산 팸 투어를 전개했다.

정재관 부산시 대변인은 "부산은 해운대와 광안리 등 7개 해수욕장이 도심 속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이다. 또 광안대교와 부산항 대교 등 7개 해상교량이 세계 어느 도시도 흉내 내지 못하는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며 "이런 점들이 세계 방송매체들이 소위 '그림이 되는' 아름다운 부산을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세계 방송매체의 부산 방문이 메르스로 침체한 부산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며 "이참에 부산의 독특한 여름과 해변문화, 역동적인 바다모습 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부산을 찾는 해외방송매체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sj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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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