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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우리나라 최대 해양 콘퍼런스인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이 20일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22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의 주제는 '해양! 더 나은 미래를 위한 30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 현대사의 발자취를 '해양'을 관점으로 연구·토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30년간 해양의 미래를 내다보자는 취지다.
행사는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해양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주요국가의 해양 관련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인사, 해양 관련 글로벌 기업 대표 등 2천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초청연사만 50여 명에 이른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세계의 바다는 하나이고, 지구의 71%를 차지하는 바다가 건강해야 지구도 인류도 건강할 수 있다"며 "우리 세대를 넘어 후손들이 바다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기택 차기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은 '지속 가능한 해양개발과 이용을 위한 IMO 역할'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해운·조선과 관련해 국가별 기술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기부국과 수혜국 간의 중재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국제사회에 일관된 규제가 적용될 수 있는 글로벌 거버넌스(관리 시스템)를 구축하고, 책임 또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메인 세션은 ▲ 에너지와 자원 ▲ 해양정책과 전략 ▲ 해양환경-기후 및 해양과학 ▲ 지속 가능한 수산업과 양식업의 발전방향 ▲ 북극비전 국제콘퍼런스 '거대한 변화의 물결 북극' ▲ 코마린 콘퍼런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녹색 기술' 등이다.
특별 세션으로는 ▲ '유엔-포스트 2015체제'에서 해양정책 발전 방향 ▲ 항만가치 창출방안 등이 주제로 오른다.
포럼 기간 부대행사로 전국 IMO 모의경진대회와 해양음악회가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에너지, 조선, 수산 분야의 미래 전망과 한국의 전략을 모색하고 국제적인 해양환경 이슈와 국제협력 분야에서 지혜로운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