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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영세 봉제 소공인과 한복, 신진 패션디자이너 등 패션의류인을 지원하는 One-Stop 컨트롤타워인 ‘부산 패션비즈 기반 구축’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의 섬유패션산업은 1970년대부터 수출산업으로 부상하면서 국내 최대의 모직물 생산 집적지가 조성돼, 모직의류의 공급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가 경제성장은 물론 부산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돼 왔다.
아울러 섬유소재와 염색·가공을 비롯해 산업용 섬유 등이 고르게 분포돼 있고 세정·파크랜드·그린조이·콜핑 등 부가가치가 높은 완성품 생산 시스템을 갖춘 전국적인 브랜드 기업을 보유하는 전국 4위의 섬유패션도시로 성장해 국내 패션창조에 기여하고 있다.
반면 섬유패션도시의 위상에 비해 섬유패션기업 지원센터 등 인프라가 없어서 그동안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돼, 패션디자인~제조~유통 등 부산 섬유패션산업의 선순환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시가 신청한 ‘부산 패션비즈 기반구축’사업은 정부안 심의과정에서 반영되지 못했으나, 섬유패션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필요성을 제기하고 설득한 끝에 사업의 첫 삽을 뜨는 설계비 10억원이 확보됐다.
이 사업은 서병수 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영세한 봉제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부산진시장 일대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패션중심지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앞으로 기획·디자인-시제품 제작-패션제조-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전 가치사슬의 동반성장을 선도할 패션의류산업의 컨트롤타워 기능뿐만 아니라, 크루즈와 연계한 한복 등의 특화관광상품 개발과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의 역할도 기대가 된다.
또 부산 섬유패션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섬유패션포럼’을 상시 개최함으로써 관련분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섬유패션정책의 뉴패러다임 제시 및 신규 정책사업 발굴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이 새로운 미래 주력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부산 패션비즈 기반’구축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부산섬유패션의 역사적 상징이었던 조선방직이 있던 동구 범일동과 부산진시장 인근에 대지 1000여㎡ 에 10층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1280억원의 직·간접적 생산유발효과와 약 75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패션비즈센터가 정부의 신규 인프라 건립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해소하고, 부산경남(섬유 완제품 생산 및 수요처)-대구경북(섬유 원사, 원단 기능화 및 제조기반 집적지)간 섬유산업 스트림별 특성을 고려한 상생협력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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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