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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2016년 부산경제 3.3% 성장 전망
작성일
2015.12.21
조회수
700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경제는 내년에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부산경제진흥원이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할 ‘부산경제전망세미나’ 발표자료를 통해 내년도 부산경제 성장률은 2015년의 2.9%보다 다소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그러나 부산에 이전한 중앙정부 산하 12개 공공기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제외하면 2.6% 성장에 그쳐 오히려 올해 성장률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업 부문은 주로 자동차와 조선산업 생산 및 수출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2.2%보다 낮은 1.2%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올해의 2.4%보다 높은 2.9% 성장이 기대된다.

이는 부산에 이전한 12개 공공기관의 부가가치와 경상경비 배분효과가 계상된 공공행정부문(10%)의 높은 성장 덕택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서비스업도 이전공공기관 효과를 빼면 2.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4.3%, 서비스업 2.9%, 제조업 1.2% 순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조업 중에는 금액기준으로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생산 및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조선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의 기존 수주 물량 건조 등으로 생산·수출의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업은 부산으로 이전한 12개 공공기관들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의 영향으로 공공행정부문이 10%대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금융, 출판, 보건, 사회복지서비스부문도 내년 4월의 총선과 복지수요 증가 영향으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소비만 올해와 유사한 성장세를 보이고 나머지 투자·고용·수출 및 수입 모두 올해 성장률보다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는 주로 지방정부부문의 높은 성장세가 뒷받침되면서 민간소비부문의 성장률 하락을 상쇄해 올해와 동일한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는 주거부문의 건설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주거부문 및 토목부문의 투자감소와 SOC예산 축소로 2.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대폭 감소해 올해 6.1%보다 상당히 낮은 2%대의 성장에 그치고 수입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올해 2.9% 감소한 것에 비해 감소폭은 0.2%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수출·입 성장지표는 내년도 평균환율 상반기 1980원, 하반기 1990원을 적용해 산출됐다.

아울러 고용(사업체총조사 기준 추정)은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고, 서비스업 고용이 다소 부진해지는 등 고용흡수력이 저하되면서 올해금년보다 낮은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제조업의 경우 르노삼성차 및 관련부품부문의 업황개선이 기대되는 반면 조선·기계 등 주력산업의 기저효과와 전반적 산업구조조정이 고용성장의 증가폭을 축소시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서비스업의 경우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위축으로 노동수요의 증가폭을 감소시켜 고용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부산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세 둔화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자원 수출 신흥국의 경기 침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 박재운 센터장은 “2016년 부산경제성장률은 공공기관이전 효과와 르노삼성자동차·한진중공업 등의 생산 및 수출호조세 등에 힘입어 3.3%로 전망되지만 실제 각 업종별 체감 경기와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지표별 전망치에서 대부분의 지표들이 올해에 비해 내년 성장률 증가폭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 분야별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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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