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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557건의 마이스 행사 개최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11건보다 46건 늘어난 것으로, 상반기 기록으로는 역대 최다 실적이다.

개최 행사를 행사 성격별로 구분하면 전시회가 44건, 회의 434건, 이벤트 79건이다.

벡스코 측은 행사 개최 건수뿐만 아니라 벡스코 주관 전시회의 내실 강화와 차별화 전략에 주력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벡스코는 상반기에만 신규 전시회인 드론 쇼 코리아를 시작으로 국제보트쇼, 국제원자력산업전, 국제모터쇼, 조경정원박람회, 복지재활시니어전시회 등 6건의 국내 주관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전시와 컨벤션을 융합해 드론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준 드론쇼 코리아는 신규 전시회임에도 2만5천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국제보트쇼는 올해부터 개막 시점을 3월로 앞당겼는데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렀다.

국제모터쇼는 시 전역으로 행사장을 확대해 보는 자동차 축제에서 즐기는 자동차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회의 부문에서는 4년마다 열리는 수산분야 최고 권위 회의인 세계수산회의, 미래 주요산업인 수송 전기화를 전문적으로 다룬 'IEEE 수송 전기화 국제학술대회' 등 34건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는 "World-Class 전시·컨벤션센터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라며 "글로벌화와 융·복합화를 통해 지속적인 경영 혁신과 성장을 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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