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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전시회 '지스타' 부산 개최 8년만에 '폭풍성장'
작성일
2016.11.23
조회수
654


참가업체 4배 증가…내년 이후 개최지 선정 재도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가 17일 부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스타는 2005년 처음 시작한 이후 2008년까지 4년간 경기도에서 열렸으나 이후 2009년부터는 지금까지 8년 연속으로 부산에서 열려 부산을 명실상부한 게임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부산시는 올해 지스타에 이어 내년 이후에도 지스타를 개최하고자 내년 1월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의 유치도시 재선정 공모에 응모해 사실상 영구개최를 확정할 계획이다.

지스타 개최도시는 지자체에서 전시컨벤션센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하면 심사를 거쳐 개최도시를 선정한다.

개최도시로 선정되면 2년간 지스타를 열고 재평가를 거쳐 다시 2년을 추가해 모두 4년간 지스타를 열게 된다.

지스타는 2008년 처음 부산에서 열릴 당시와 8년이 지난 올해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우선 유치규모에서 2008년 14개국 162개사 947개 부스에서 올해는 35개국 653개사 2천719개 부스로, 참가업체 수에서 4배 이상 성장했다.

2008년 단순 전시회였던 지스타는 회를 거듭하면서 게임대상, 투자마켓, e스포츠대회, 융복합문화행사 등 다양한 행사로 발전했다.

사행성과 중독성 등 부정적 성격이 강했던 게임에 대한 인식도 지스타를 계기로 미래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발전했다.

부산 지스타에 참가한 국내외 기업들은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고 비즈니스 상담과 콘퍼런스, 채용박람회 등을 열면서 게임산업 관련 비즈니스 기회도 확대했다.

올해는 벡스코 신관 전체를 BTB관으로 꾸몄으나 참가기업들의 신청이 쇄도해 9월 말 일찌감치 부스를 조기 마감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기간 부산의 게임산업도 함께 성장했다.

2008년 24개사였던 부산의 게임업체는 올해 91개사로 크게 늘었고 내년에는 100개사를 넘어설 예정이다.

부산시는 내년 이후 지스타 개최지로 선정되기 위해 5년간 1천억원을 들여 게임산업육성계획을 추진 중이다.

부산을 일년 내내 체험하고 즐기는 국제게임도시로 만들기 위해 서머지스타를 만들고, 지스타 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 이후 지스타 개최도시에 선정돼 12년 연속으로 개최하면 사실상 영구개최를 실현하는 셈"이라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고, 숙박시설과 관광시설이 잘 갖춰진 부산이 지스타 개최도시로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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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