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행사
- Home
- 소식
- 뉴스·행사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기능을 다한 부산북항 일반부두를 해양관광지로 재개발하는 사업의 1단계 1차 구간 부지조성이 6년 만에 끝난다.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2부두에서 중앙부두 사이 바다를 매립해 46만5천㎡의 부지를 조성하는 공사를 이달 20일 마무리한다고 8일 밝혔다.
2010년 1월 20일 착공한 지 6년 만이다.
1단계 재개발지역 1차 구간에는 오페라하우스, 랜드마크 시설, 마리나, 환승센터, 영상·IT·전시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애초 2014년 말에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매립용 토사반입이 늦어지면서 2년 더 걸렸다.
항만공사는 부지조성이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기, 친수공원, 주차장, 연결교량 등 기반시설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기반시설 공사는 2020년께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조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각종 시설물 건립 등도 속도를 낼 것으로 항만공사는 기대한다.
부산역 일대 기존 시가지와 재개발지역을 잇는 보행덱은 연말께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한다.
1천억원가량이 투입되는 보행덱은 2019년 9월 말 준공 예정이다.
보행덱이 연결되는 복합환승센터는 민간사업자가 투자의향을 밝혀 협의가 진행 중이다.
마리나시설은 항만공사가 기반시설을 직접 지어 운영만 민간에 맡기기로 하고 사업자를 찾고 있다.
부산시가 지을 오페라하우스도 내년에는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국제여객터미널이 들어선 1단계 2차 구간은 2차 구간에 앞서 2015년 8월에 도로 등 기반시설까지 갖추고 준공했다.
2부두에서 옛 연안여객터미널 사이 구간은 항만공사가 바다매립 범위를 재검토하고 있어 애초 계획보다 착공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lyh9502@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