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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드론산업 본격 육성…해양안전·항만감시 활용
작성일
2017.01.04
조회수
817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가 올해부터 무인기(드론)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물인터넷과 연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낙동강 변에 드론 레이싱 대회를 할 수 있는 전용 공원을 만들어 분위기 확산에도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는 드론 분야를 신성장 산업으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4년간 200억 원을 들여 사물인터넷 기반의 실증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정부가 차세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드론 사업자 공모에서 부산대 부품소재산학협력연구소 컨소시엄이 추가로 시범 사업자로 선정됐다.

2015년에도 부산대와 드론프레스㈜가 공동으로 선정되는 등 부산에는 2개의 컨소시엄이 정부의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최근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한국해양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테크노파크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이들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과 연계한 드론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수욕장 역파도와 해파리 등 해양 안전사고 감시, 무단 계류선박 적발 등 항만감시, 의료품 등 긴급 물류수송, 낙동강 생태공원 감시, 해양도시 가상 관광서비스 등이 주요 적용 분야다.

최근 시범 사업자 공모에서 부산 영도는 드론을 띄울 수 있는 시범 공역으로 지정돼 다양한 실험이 이곳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은 대한항공 데크센터와 대학의 항공우주공학과 등 무인기 제조 기반과 우수 인력은 물론 드론을 날릴 수 있는 충분한 해안 공간도 갖추고 있어 관련 산업 육성에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드론 산업과 관련한 분위기 확산에도 나선다.

우선 시는 이달 19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17 드론쇼 코리아'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무인기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공공수요처, 미래기술, 해양 드론, 영상 콘텐츠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70개 업체가 다양한 분야의 무인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 낙동강 하구 화명 생태공원 내 2만1천㎡에 취미용 드론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곳에서 대규모 드론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8월에는 드론 항법 시스템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pc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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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6.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