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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양스포츠’활성화, 지도자 자질·해양환경이 관건
작성일
2017.05.11
조회수
764

정부와 지자체의 해양스포츠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스포츠 수요자들은 해양스포츠 지도자의 전문성 등 인적 요인과 환경 요인, 프로그램과 비용 등을 고려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일 ‘해양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수요분석 및 수요자 중심의 정책연구’ 보고서를 내고 해양스포츠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20세 이상 해양스포츠 수요자 628명(부산 시민 409명·외부 거주자 2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인적 요인으로는 해양스포츠 지도자의 전문성과 직원 친절도, 환경 요인으로는 해양환경과 수질을 꼽았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안전성, 가격은 강습비용과 부대시설 이용료가 주 고려 대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조우정 한국해양대 해양체육학과 교수는 “해양스포츠 지도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인력양성 및 전문 지도자 배치기준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대부분 해양스포츠 업체가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도자 및 직원의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통합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어 “해양스포츠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해양환경 및 수질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고비용인 해양스포츠 소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강습 프로그램과 가격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가격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양스포츠 수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단순 체험형 해양스포츠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여가 활동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산 해양스포츠는 산업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며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해양스포츠 정책 개발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양스포츠 잠재 수요자가 선호하는 해양스포츠 종목은 수상스키, 윈드서핑, 수상오토바이, 모터보트, 세일링요트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해양스포츠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하고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부산시도 해양스포츠 메카를 지향하며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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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