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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평·장림 산업단지, 도시형산업단지로 거듭 난다
작성일
2018.03.27
조회수
938


부산 신평·장림 산업단지에 혁신지원센터가 구축되고 2020년까지 개방형체육관이 건립된다.

부산시는 부산 최초 산업단지이자 대표적 노후산단인 신평·장림 산업단지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혁신산단’ 으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 정부합동 공모를 통해 ‘2018년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건립지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산업단지 경쟁력강화 및 근로환경개선을 통한 혁신 거점 산업단지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12월 신평·장림 산업단지를 혁신산업단지로 선정하는 등 17개 혁신산단 선정을 마무리했다.

이 중 ‘신평·장림 혁신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총사업비 2287억원(국비 457억·시비 381억·민자 1449억)을 투입해 공간재편, 업종 고부가가치화 및 연구혁신역량 강화, 근로정주환경개선사업 등 3대 전략분야 21개 사업을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추진 중이다.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이번에 정부합동공모를 통해 선정된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내 부족한 기업 비즈니스 및 혁신 관련 지원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지원기관 집적화가 가능한 복합건물을 구축한다. 기업지원·기술개발지원·벤처창업보육 등의 기능을 집적화하는 앵커시설로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도시형 산업단지로 업종 재편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105억원(국비 40억·시비 65억)을 투입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본부, 동아대URP사업단이 참여해 로봇관련 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신산업 육성 및 좋은 일자리 창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및 제조공정 혁신 등 기업 생산성 향상의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건립

‘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 시비 50억)을 투입해 신평레포츠공원에 수영장을 포함한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각종 체육행사와 운동경기를 통해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지역민이 공유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산업단지 이미지 제고 및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신평·장림 혁신단지 조성을 위해 이번에 선정된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건립’ 지원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공사에 착공, 2020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근로정주환경개선을 위해 신평역 맞은편에 민간대행사업으로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을 건립해 근로자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자체적인 환경개선을 위한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신평·장림 혁신산단의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건립’ 사업이 정부합동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전통제조업 중심으로 산업경쟁력이 약화된 노후산업단지를 도시형 산업단지로 재편 및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 했다”며 “시는 신평·장림 산업단지가 혁신산업단지로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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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8.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