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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여름 휴가지로 '부산' 관심 급증
작성일
2018.07.19
조회수
394


한국 방문 항공권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러시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여름 휴가지로 '부산'을 눈여겨보는 외국인 자유여행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올여름 7월과 8월에 한국을 여행하는 왕복 항공권 검색량이 작년 동기 대비 63%가량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는 '부산'으로, 해외에서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항공권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증가했다.

그 뒤를 '대구'(+70%)'와 '제주'(+69%)가 이었다.

올해 7월부터 8월 사이 해외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왕복 항공권 중 가장 인기 있었던 도시는 서울, 부산, 제주, 대구 순이었다.

검색량으로는 '서울'을 찾는 이들이 여전히 많지만 최근 지방 공항 노선 확대 및 관광 인프라 강화로 '인천'을 거치지 않고 바로 타 지역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부산 김해국제공항의 이용객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김해공항을 이용한 승객(국제선, 국내선 모두 포함)은 857만 7782명으로 역대 최고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7월에서 8월 사이 한국을 방문하는 항공권을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일본'이었다.

대만, 홍콩, 러시아, 태국 순으로 한국 인근 국가들이 뒤따랐다.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러시아'였다.

같은 기간 한국을 여행하는 러시아발 항공권 검색량은 작년 동기 대비 126%가량 증가했다.

이는 올여름 한국행 왕복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25개국 중에서도 가장 높다.

최근 주력하는 의료관광뿐만 아니라 K-뷰티,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강화가 한국을 찾는 러시아 여행객들의 발길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에 이어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이 급증한 곳은 한류 열풍이 부는 필리핀(+112%)과 이웃 나라 일본(+105%)이다.

그동안 주춤했던 중국발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 또한 작년 동기와 비교해 59%가량 증가했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세계적인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문화ㆍ관광 인프라 강화 덕분에 여행지로서 한국의 입지가 더 단단해졌다"며 "지방공항이 활성화되고 수도권 위주였던 관광 콘텐츠가 지방으로 확산하는 만큼 한국을 찾는 이들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kamj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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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