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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당서기·경제사절단 50여 명 부산 방문
작성일
2019.12.03
조회수
353



부산·칭다오 경제협력 확대 업무협약 체결…4차산업 협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류자이(劉家義) 중국 산둥(山東)성 당서기를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이 1일 부산을 방문했다.

부산시와 산둥성 경제사절단은 이날 오후 해운대 동백섬에 있는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부산·칭다오 경제협력 교류 행사'를 열었다.

산둥성 경제사절단은 류자이 당서기를 비롯해 산둥성 상무위원장, 상무청장, 칭다오시 부시장, 산둥성항만그룹, 칭다오농상은행 관계자 등 최고위급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거돈 부산시장을 만나 경제 우호 협력을 주제로 환담했다.

부산시는 칭다오시와 2012년 체결한 경제협력 파트너십 협약을 확대·강화하는 내용으로 '부산시·칭다오시 경제협력 확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두 도시는 문화관광 교류 확대, 블록체인, 핀테크,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까지 경제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블록체인 특구, 스마트시티 등 신성장산업인 4차산업 분야 경제산업 교류를 강화하고 전통적인 관광산업 교류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칭다오 공상은행과 7억 위안 규모 여신 확대협약을 체결하고 두 도시에 진출한 민간기업 활동을 지원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칭다오 서해안신구와 협정을 체결하고 협력사업과 교류시스템을 구축한다.

부산, 칭다오, 지난 등 3개 세관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칭다오에 진출한 윈스틸 송규정 회장, 넥센 강병중 회장, 한중우호친선협회 서의택 회장 등 지역 경제인과 중국 전문가 50여 명도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류자이 당서기 사절단 일행은 박호철 부산항만공사 단장 안내를 받아 부산신항을 시찰했다.

산둥성 당서기가 부산시를 방문한 것은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부산시는 중국 정부의 핵심인사인 류자이 당서기의 방문으로 사드 배치 문제로 경색된 한중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산둥성은 중국 내 경제 2위, 인구 1억명 중국 해양경제권 핵심지역으로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지역이다.


cc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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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9.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