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invest Korea

부산국방벤처센터가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 분야에 중소·벤처기업의 진출을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시는 작년에 부산국방벤처센터를 통해 지역의 국방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이 1352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국방분야 정부지원금 75억 원 획득 및 389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국방벤처센터는 부산시-국방기술품질원-부산은행의 협약으로 2008년 12월 설립됐으며 현재 사상구 엄궁동에 위치해 있다. 이 센터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국방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방과제 발굴, 국방기술 개발, 교육 및 판로 확보 등 사업 과정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부산 중소·벤처기업의 효과적인 방위산업 진출을 돕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08년도에 협약기업 15개로 출발해 지난해는 48개의 협약기업을 지원하며 그동안 국방분야 매출 4600여억 원, 국방과제 정부지원금 530여억 원 확보, 일자리 1300여 개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방위사업청 등 전국 공모 국비지원 개발과제 사업에 적극 참여해 ㈜엠케이 등 5개 기업은 국방벤처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소나테크㈜·삼호정밀 등은 핵심부품 국산화개발지원사업 과제에 선정되는 등 170여억 원의 국비지원 과제를 획득했다.

아울러 지난해는 ㈜코닥트가 사우디아라비아 경찰특공대에 10만 달러(1억1000만 원) 상당의 전동등강기를 수출하고, ㈜지비엘에스는 경찰특공대와 공군에 5000만원 상당의 훈련용 모의총기를 납품한 것을 비롯해 미국 NYPD SWAT 및 경찰학교에 4000만원 상당의 훈련용 모의총기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한국인더스트리는 부산시 지자체개발비 지원사업과제를 통해 개발한 잠수함용 온수기 1억5000만원 상당을 해군 및 조선소에 납품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들은 주로 조선·해양기자재 및 AR·VR 기술보유 기업으로, 부산국방벤처센터를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 분야에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방기술품질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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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0.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