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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선적 부두 가득 채운 완성차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2.9.16 yongtae@yna.co.kr
BNK경제연구원 보고서…작년엔 8년 만에 최대 실적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올해 동남권 수출이 조선과 자동차 업황 호조로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이 2일 발표한 '2023년 동남권 수출 전망' 연구보고서를 보면 2022년 동남권 수출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1천4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이다.
지난해 동남권 수출 호조는 석유정제가 81.0% 급증하고 자동차(15.2%), 철강(7.3%) 등이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BNK경제연구원은 2023년 동남권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천4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수입 수요 둔화, 미중 경기 부진, 환율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조선이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자동차 수출도 증가하면서 지역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선 분야는 2021년∼2022년 많이 늘어난 수주 물량을 본격적으로 인도하면서 전년 대비 47.5% 상승한 20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함께 2021년 중 수주가 집중됐던 대형 컨테이너선 수출이 실적 호조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주요국 수요 확대,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 증가한 258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환율 효과 축소, 업체 간 경쟁 심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등으로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BNK경제연구원 이글 연구위원은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가 높지만 동남권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경제가 리오프닝 효과로 빨리 회복할 경우 수출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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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