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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23)이 개막한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둘러보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14개국의 관련 업체 120곳이 참가해 세계 철도산업 최신기술을 소개한다. 2023.06.14.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세계 철도산업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23)이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나흘 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세계 4대 철도산업 전문전시회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철도 관련 전문전시회로 200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 올해 11번째를 맞았다.

올해는 14개국의 관련 업체 120곳이 참가한다.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에스알(SR), 부산교통공사 등 철도기관은 물론 현대로템, 우진산전, 다원시스 등 국내외 철도차량 제조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세계 철도산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국가철도공단은 선진 철도건설공법, 탄소중립 기술 등 신기술 전시와 함께 3차원(3D) 아나몰픽 미디어아트 영상을 통해 스마트 철도의 모습을 선보이고, 한국철도공사는 케이티엑스(KTX) 운전 모의실험기(시뮬레이터), 가상현실(VR) 안전 체험,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등의 체험행사와 디오라마 전시 등으로 전시부스를 구성한다.

에스알은 철도 안전, 열차주행 가상현실(VR) 체험, 운행노선 확대, 차량 제작·정비체계 선진화 등 대한민국 철도 내일의 모습을 전시하며, 부산교통공사는 전동차 모의 운전연습, 큐아르(QR) 승차권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불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수소연료전지와 2차 전지기반의 혼합형(하이브리드) 수소열차 기술과 모형, 그리고 최고속도 1200km의 하이퍼튜브 기술과 축소모형을 전시하며, 현대로템은 고속차량, 전동차, 트램 등 다양한 실물차량과 수소생산설비,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이동형 연료전지 파워스테이션 등 철도 분야 미래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 구현을 위한 기술력과 역량을 선보인다.

아울러 우진산전은 최근 수주한 위례선 트램 차량의 가상현실(VR) 구현 및 최근 개발 성공한 수소 전동차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다원시스는 신형 간선형 전동차 이엠유(EMU)-150(시속 150km급 동력분산식) 전동차와 주요부품 중 대차, 변환장치(C/I), 보조전원장치(SIV), 열차종합관리장치(TCMS)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가 함께 개최되고, 국제 하이퍼루프 콘퍼런스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대면 진행하는 수출 상담, 최첨단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술 세미나,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철도 공기업·대기업이 함께 진행하는 '철도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14~16일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되며, 마지막날인 17일은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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