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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출범…제1회 부울경 정책협의회 개최
작성일
2023.07.14
조회수
156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12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부울경 정책협의회. (왼쪽부터)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dhwon@newsis.com



"수백억원 예산 드는 특별자치단체보다 경제동맹이 효율적"
지방시대위 발족 후 부울경이 처음으로 초광역발전계획 수립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경제동맹이 12일 제1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부울경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면서 광역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제1회 부울경 정책협의회에는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각 시·도 고위급 간부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부산시장은 "수도권이라는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부울경이 함께 협력해 두 바퀴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며 "부울경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울산시장은 "오늘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관을 둘러보면서 희망을 봤다"며 "앞으로 우리 부울경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답이 있었다"고 했다.

박 경남도지사는 "특별연합은 특별 지자체로, 수백억원을 들여서 청사를 짓고, 수백억원의 운영비가 드는데, 경제동맹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부울경이 협력할 수 있다"며 "현재는 SOC 등 인프라가 중심이지만, 나중에는 교육, 문화, 의료 등도 같이 협력하고 나아가서는 공동으로 재정을 집행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 10일 지방시대위원회가 발족한 뒤 처음으로 초광역권발전계획 수립을 하는 곳이 바로 부울경 지역"이라며 "지방의 특성을 살려서 지방 주도의 발전 계획을 세우자는 취지에 부합하기에 윤석열 정부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협의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시설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의장인 박 부산시장이 공동협력 안건 제안과 토의 및 의결, 공동 선언문 서명 및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공동협력 안건은 부울경 초광역권발전계획 수립(안), 부울경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이다.

초광역권발전계획은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동북아 8대 광역 경제권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 12대 핵심과제를 정했다. 특히 산업육성, 공동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인프라 전략 등이 공개됐다. 이날은 중간 보고회 성격으로 나머지 전략은 추후 최종 공개될 예정이다.

3개 시도 지사들은 최종 보고서에는 관광, 교육 등 서비스 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협력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부울경은 국비 확보를 위해서도 공동으로 대응한다. 시·도 경제 부시장, 부지사를 공동 단장으로,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실무반장을 맡는다. 내년에는 24개 사업, 약 3000억원 국비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날 3개 시·도지사는 공동 선언문도 발표했다. 이들은 ▲초광역 협력 선도지역으로서 지방시대 구축 과제 공동 대응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으로 부울경 산업벨트 구축 ▲원전,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초광역 협력 사업 추진 ▲부울경 1시간 생활권 형성 ▲부울경 초광역권 조성을 위한 사업 공동 추진 ▲부울경 시도민 실질적 삶의 질 향상 위한 사업 추진 ▲시도별 현안사업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과 발전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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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