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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트부산…역대 최대 규모, 22개국 146개 갤러리 참여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부산' 프레스 투어(사전공개)에서 참석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전 공개를 시작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2개국 146개 갤러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023.5.4 kangdcc@yna.co.kr

국내 성장 및 글로벌 진출 기반 확보…11월 서울에서 신규 페어 런칭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국내 최대 미술거래 시장인 아트부산은 기업들이 참여하는 첫 투자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 유영석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 등 대표적인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국내 대표 패션스토어인 무신사, 글로벌 모빌리티 그룹인 씨티알도 이번 투자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아트부산은 이번 성공적인 투자라운드 유치로 기존 아트페어 사업을 서울과 글로벌로 확장하고,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아트부산은 문화 불모지로 여겨지던 부산을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목표로 2012년 첫 아트페어인 '아트쇼부산'을 개최했다.

이후 지난 10여년간 국내를 대표하는 아트페어로 성장했고 지난해 아트페어에서는 매출 746억원으로, 국내 아트페어 중 판매액 1위를 기록했다.

아트부산은 올 하반기에 서울 성수동 일원에서 디자인과 미술을 통합한 프리미엄 페어인 '디파인 서울'(DEFINE SEOUL)을 런칭한다.

정석호 아트부산 이사는 "이번 투자유치로 아트부산이 그동안 한국 미술시장 발전에 기여한 부분과 미술시장 내에서 구축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아트부산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한국 미술시장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확장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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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