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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마트 물류센터 몰려온다…롯데 이어 BGF리테일도 투자
작성일
2023.12.19
조회수
121


[부산=뉴시스] 롯데쇼핑 역시 최근 부산에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이 적용된 첫 번째 자동화물류센터(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건립에 들어갔다.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 다이소, 부산허브센터 통해 중부권 이남 상품 공급
AI 등 결합한 스마트 물류센터…여러 대기업 투자 예정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부산에 신규 물류센터 투자를 결정했다. 2019년 다이소가 대규모 물류센터를 부산에 투자한 이후 연이어 스마트 물류센터가 들어서 부산이 물류 허브 도약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12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열고 부산에 신규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1895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의결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21년 8월 부산시와 관련 업무협약(MOU)를 맺은 후 물류센터 건설을 준비했다.

신규 물류센터는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약 4만7000㎡ 규모 부지에 오는 2026년 들어설 전망이다.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신규 고용창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물류센터는 인근 편의점 물류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은 조만간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부산 신규 물류센터를 '통합화·대형화·자동화' 등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부산에 투자하면서 부산이 물류 허브 도시 도약에 한 걸음 앞서고 있다. 이미 다이소가 최첨단 물류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다이소는 2019년 7월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연면적 14만2149㎡ 규모의 부산허브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허브센터는 중부권 이남 지역 다이소 매장의 상품 공급을 담당한다.

롯데쇼핑 역시 최근 부산에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이 적용된 첫 번째 자동화물류센터(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건립에 나섰다.

지난 5일 열린 착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000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4만2000㎡ 규모다. 완공은 오는 2025년께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부산시는 SSG닷컴, 쿠팡, 지메이코리아, 한국초저온, LX인터내셔널 등과 물류센터 건립 MOU를 맺은 바 있어 지속적으로 물류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LX인터내셔널은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자회사 '에코앤로지스부산'을 세우기 위해 450억원을 출자하는 등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 익스프레스 역시 한국 내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알리 익스프레스는 해운물류를 중심으로 배송하는 만큼 부산도 물류센터 후보지로 꼽힌다. 최근 알리 익스프레스가 우리나라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올해 1분기(1~3월) 346만 상자에서 3분기(7~9월) 904만 상자로 늘어난 만큼 항만 도시에 물류센터 설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도로와 항만, 철도 등이 잘 갖춰진 만큼 남부권 물류허브센터 중심지가 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단순 저장하는 물류센터가 아닌, AI 등 첨단 산업과 결합된 물류센터라서 고부가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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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