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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등 2천억원 규모…안정적 곡물 공급망 구축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수익형 BTO 방식)은 부산북항 2단계 재개발로 기존 양곡부두를 폐쇄하고,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서쪽에 새로운 양곡부두를 신설, 이전하는 사업이다.
케이씨티시(KCTC)와 BS한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부산양곡터미널이 사업 시행을 맡는다.
프로젝트 금융 조달은 신한은행이 주선하고, 해진공 등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융 약정 금액은 총 2천억원이다.
이 중 1천350억원은 국내 항만 및 배후단지 현대화를 위해 해진공과 산업은행이 공동 조성한 펀드로 지원하고 나머지 650억원은 민간은행 대출로 조달한다.
신용보증기금 산업기반 신용보증을 적용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구조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해진공은 이번 사업에서 처음으로 BTO 방식의 민간 투자사업을 지원해 향후 국내 항만 관련 민간 투자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되는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는 5만t급 선석 1개와 18만5천t 규모의 사일로(저장시설) 70기, 진공식·기계식 하역기 등을 갖추고 연간 최대 19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신항 양곡부두는 안정적인 곡물 공급망을 구축해 국가 식량안보 확보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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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