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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충북 투자 가시화…코트라에 6천만달러 투자 신고
작성일
2016.07.04
조회수
378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설립 비용…올해 400만 달러 송금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투자협약 체결 후 1년여간 지지부진했던 이란의 충북 오송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다.

27일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란 투바 전통의학기업의 한국 법인인 투바 코리아가 지난 10일 코트라(KOTRA)에 FDI(외국인 직접 투자) 6천만 달러(약 700억원)를 신고했다.

이 가운데 400만 달러는 올해 국내로 송금되고 나머지 금액은 2020년까지 향후 5년간 나뉘어 투자될 것으로 충북도는 보고 있다.

지난해 4월 충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당시 이란 투바 전통의학기업이 약속한 오송 투자 금액은 20억 달러다. 이 가운데 6천만 달러는 충북도와 합작하는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설립 비용이고, 나머지는 생산시설과 임상병원 등을 짓는 데 드는 금액이다.

도 관계자는 "서방의 대 이란 경제 제재가 해제된 올해 1월부터 투바 전통의학기업의 오송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4월 이란 투바 전통의학기업과 공동연구소 설립,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적합한 신약 제품화 공장 건립, 임상병원 설립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당초 작년 10월 오송 신약개발지원센터 내에 공동연구소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됐으나 서방의 경제 제재 속에 이란의 설립 비용 송금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발됐다.

하지만 올해 1월 서방의 경제 제재가 풀리고 정부가 지난 5월 원화계좌 자본 거래를 허용하면서 지지부진했던 이란과 공동연구소 설립계획이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

k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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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