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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양수발전소 17일 착공식…500㎿급 2030년 완공
작성일
2025.04.04
조회수
75


영동 양수발전소 조감도. (사진=DL이앤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반가정 12.5만 가구 동시 사용 가능한 전력 생산

[영동=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영동군 협곡에 500㎿급 양수(揚水) 발전소를 건립하는 공사에 속도가 붙었다.

2일 영동군 등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오후 영동군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착공식을 연다.

앞서 한수원은 2019년부터 양수발전소 건설부지 공모를 진행해 충북 영동(500㎿)과 강원 홍천(600㎿), 경기 포천(700㎿) 세 곳을 선정했다.

영동 양수 발전소 건설사업은 영동군 양강면 산막리와 상촌면 고자리 일대 105만㎡ 터에 유효 저수용량 400만㎥, 시설용량 총 500㎿급(250㎿급 2기) 발전소를 세우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1조3377억원이다.

보통 각 가정의 계약전력이 4㎾인 점을 고려하면, 12만5000가구가 동시에 쓸 수 있는 전력을 이곳에서 생산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5월 영동 양수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을 지정·고시했고, 2024년 9월엔 건설사업 공사계획을 인가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9월부터 이설도로 건설 등을 진행 중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30년 12월이다.

양수 발전은 전력이 풍부할 땐 펌프로 하부 저수지 물을 상부 저수지로 끌어올려 보관하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방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적어도 큰 저수지 두 개가 필요한 게 수력발전, 원자력발전과 다른 점이다.

반드시 물을 위로 끌어올리는 단계가 있기 때문에 '양수'로 표현한다. 이곳에서 생산한 전력을 충북 영동·옥천, 대전, 경북 김천 등 발전소 주변 도시·기업이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불안정성)에 대응하는 백업(Back-up) 기능을 수행하는 게 양수발전소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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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