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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외국인투자 급락 속 충북은 급성장>
작성일
2013.11.25
조회수
369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민선 5기 들어 비수도권의 외국인 투자가 급락하는 추세지만 충북 지역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외국기업들과 도의 투자협약 체결 실적은 민선 5기가 시작된 2010년 7월 이후 17억8천800만달러에 달한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2010년 7∼12월 8억2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1억400만달러로 급감했으나 지난해 2억5천800달러로 증가했고 올해 1∼10월 6억500만달러로 급격히 늘었다.

민선 3기(11억4천900만달러)나 4기(11억3천만달러) 때보다 각각 55.6%, 58.2% 더 많은 수준이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실제 투자로 이어진 금액도 증가 추세다.

민선 3기 때는 2억5천400만달러, 4기 땐 3억3천만달러였으나 5기 때는 11억2천900만달러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의 산업용 펌프 생산업체인 미국의 G사는 1천억원을 투자해 지난달 8일 옥산산업단지에 둥지를 틀었고, LCD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일본 J사는 140억원을 들여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연구소를 준공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다른 시·도와 협약을 체결한 외국 기업의 실제 투자 실적은 저조한 반면 충북에서는 통상 5년의 투자 이행기간이 남았음에도 15개 기업 중 7곳이 투자하는 등 높은 이행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덕분에 충북도는 올해 정부합동평가에서 업무협약(MOU) 이행률, 외국인투자기업 고충 처리, 현장방문 노력도 등 3개 지표에서 '가' 등급을 모두 받았다.

높은 투자 이행률은 최근 3년간 비수도권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가 반 토막 나고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충북도는 만족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노영민 국회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74억9천만달러였던 비수도권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지난해 59억9천만달러로 떨어졌고 올해 1∼6월 17억8천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수도권의 FDI는 2011년 61억8천만달러, 지난해 102억8천만달러, 올해 상반기 62억2천만달러를 기록, 상승 추세이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가 지역경제 발전의 지렛대가 될 수 있도록 바이오, 의약, 태양광, IT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외국기업 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입주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를 통한 증액 투자 유도, 지역 유망기업의 외국기업 합작투자 지원, 외국기업 투자 이행에 따른 부대경비 지원, 중소협력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역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k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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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