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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 건립
작성일
2014.01.22
조회수
326

연합뉴스에 따르면,

3개 업체 총 540억원 투자, 보은·옥천 등에 총 18㎿급 추진

(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지역 저수지 4곳에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발전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21일 충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전문 업체인 ㈜그린솔루션과 ㈜신성솔라에너지는 내년까지 보은 보청저수지 등 도내 저수지 4곳에 300억원을 공동 투자, 1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테크윈은 2018년까지 240억원을 들여 오창저수지 등에 총 8㎿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이 업체는 오창을 제외한 나머지 설치 장소를 확정하지 않았다.

3개 업체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박재성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수지 수상 태양광 설치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은 물 위에 부력체를 띄운 뒤 그 위에 여러 장의 모듈을 이어붙인 발전설비다.

수면의 자체 냉각 효과 등으로 육상 태양광에 비해 발전효율이 10%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개 업체는 이들 저수지에 각각 500㎾에서 3㎿ 용량의 발전소를 건립, 총 18㎿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18㎿급 발전시설은 연간 7천984가구가 쓸 수 있는 2만2천995㎿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2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었을 때와 같은 1만819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있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로는 지난해 한국동서발전이 당진화력에 건립한 1㎿급이 세계 최대 용량이다.

이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파 니엔테 발전소(873㎾)가 가장 컸다.

그린솔라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올해 300억원을 들여 이들 3곳을 비롯해 충북지역 저수지 4곳에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저수지 사용승인을 얻으면 상반기 안에 부력체 및 모듈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내달 초 저수지 사용승인을 해줄 예정이다.

bgipar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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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