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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살려라"…충북도 1천601억원 지원
작성일
2014.04.09
조회수
434

연합뉴스에 따르면,

작년보다 19.7% 증가, '저리 육성자금' 규모 최다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가 올해 1천601억원의 예산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1천338억원보다 19.7% 증가한 것으로, 충북도의 세입·세출 예산 증가 폭인 6.6%보다 크다.

충북도는 9일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자본금 80억원 미만, 상시고용 근로자 300명 미만인 곳이다. 그 이상은 중견·대기업에 속한다.

중소기업청의 2012년 말 자료를 보면 도내의 10만2천653개 기업 중 중소기업이 99.9%(10만2천593개)에 달한다.

근로자 역시 44만3천429명 중 91.3%(40만4천816명)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지원 사업·자금을 구분하면 태양광발전자금 이자 차액 보전, 햇살론 출연, 중소기업 육성자금 등 자금 지원 7개 사업의 예산이 567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는 충북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2∼3%의 금리로 2천400억원의 은행권 대출을 알선하겠다는 육성자금과는 다른 것으로, 도 예산에 편성된 항목이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의 재무구조가 상당히 취약하고 자금 조달 때 높은 대출 이자를 내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금 분야 지원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다음으로는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11개 사업이 138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마케팅 지원 등 판로·수출 지원 16개 사업에 52억원이 투입된다.

이외에 산·학·연 기술 개발 등 18개 기술 관련 사업에 48억원, 고용지원금 등 고용창출 7개 사업에 12억원, 특허정보컨설팅을 비롯한 지식 서비스 3개 사업에 8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들 사업 중 바이오, 한방·식품, 화장품·뷰티, 태양광 등 지역특화 산업에 투입되는 예산 규모가 큰 게 특징이다. 전체 지원 금액의 11.3%(181억원)에 달한다.

신강섭 충북도 기업유치지원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중소기업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라며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도민의 경제생활 뒷받침, 취업기회 제공, 소득분배, 기술인력 양성 등 일석사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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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