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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단 35년 만에 재구성…“6183억원 투자”
작성일
2015.07.13
조회수
309

청주산단 내 5개 공해 사업장 외곽 이전 또는 철거
산업용지→복합용지 용도변경 호텔·문화시설 유치

충북 청주의 노후 도심 산업단지 청주산단 리모델링 사업이 조만간 본격화한다.

9일 청주시와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 의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청주산단 등 전국 11개 노후 산단을 올해 혁신산단(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선정했다.

산자부는 산단의 중요도, 사업추진 여건, 지자체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혁신산단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산단 리모델링 사업에는 앞으로 10년간 국비 1066억원, 지방비 738억원, 민자 4379억원 등 총 6183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청주산단은 조성 35년 만에 산업과 도시환경이 융화된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청주산단 리모델링 사업의 큰 틀은 재생(Eco-Square)과 혁신(Inno-Square)이다.

혁신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추진한다. 시 등은 청주산단 내 4개 기업 터(13만5707㎡)에 3308억원(국비 312억원, 지방비 206억원, 민자 279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4개 공장을 이전하거나 폐쇄해 철거한 뒤 근로자 힐링 테마공원과 근로자 행복 주택, 산업역사 테마거리 등을 조성한다.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레저·문화·휴게공간과 주차타워 등의 공공시설이 만들어지고 청주 혁신지원센터, 어린이집과 작은 도서관을 갖춘 근로자 종합복지관도 들어선다.

2018~2024년 추진할 재생사업은 기존의 공해유발 업종을 친환경 첨단 업종으로 재편하는 것으로 아파트형 공장과 비즈니스 업무타운, 공동물류센터, 성장 유망업종 집적지 조성 등이 골자다.

J사 등 악취중점관리 2개 기업을 오창테크노폴리스 등 신규 산업단지로 이전하도록 한 뒤 그 터(7만4476㎡)를 민관합동 방식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복합 아웃렛 등 테마형 복합 상가와 호텔 등을 유치, 비즈니스 지원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폐수 처리장 설치 등 환경정비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용지인 사업대상지의 용도지역을 복합용지(상업용지 등)으로 변경함에 따라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용지 일부를 시에 공공용지로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환수하게 된다.

노 의원은 "혁신산단 선정으로 청주산단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가능해졌다"며 "근로환경 개선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과거에는 외곽이었으나 도심이 팽창하면서 청주산단은 도심 산단으로 바뀌었고, 재편이 불가피해졌다"면서 "청주산단 리모델링은 청주 지역 미세먼지를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이 사업 공모에서 고배를 마셨던 시는 같은 해 11월 청주산단 리모델링 마스터플랜을 다시 수립해 재도전했다. 이번 혁신산단 공모에는 청주산단 등 전국 23개 산단이 응모해 경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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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