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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한지의 세계화·산업화를 위해 마련된 '2016년 제20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축제 4일간 9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황 속에 8일 막을 내렷다.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전통한지의 본류이자 중심인 전주에서 한지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한류문화에 접목시키고 세계적인 브랜드 육성으로 전통문화를 계승과 산업·세계화를 꾀하기 위해 열리는 문화행사다.
올해 축제는 '전주한지, 세계속으로'를 주제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 일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성년이 되는 20년째를 맞이하는 해로, 전주한지문화축제가 한층 더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축제가 됐다.
또 한국전통문화전당(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전시·체험과 공연, 다채로운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조합해 집중화시키고, 축제의 시너지를 높였다.
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를 활용해 한지의 산업화·세계화에 다가서는 장을 마련한다는 점이다.
한지는 이제 서예용과 화선지를 넘어서 포장용, 인쇄용, 친환경 건축자재, 화장품원료, 생활용품 등 웰빙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한지로 만든 사무용 가구까지 선보였고 최첨단 산업분야의 소재로까지 진출해 한지의 대량 산업화와 세계화를 가능케 하고 있다.
축제 조직위는 축제기간 동안 이러한 한지 소재 생산품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체험하는데 집중했다.
또 올해 축제는 한지와 관련이 먼 부대 공연이나 분위기 확산용 행사들을 대폭 줄이는 대신 한지소비가 많은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한지생산업체와의 상생을 꾀했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에서는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으로 가나 대사와 브라질 대사 등 23개국 외교사절단을 초청해 한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공예대전시상식과 전주한지국제패션쇼,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한지공예체험, 한지제기차기, 초대작가 '한지Plus'전, 한지캐릭터 포토존, 한지제기차기, 한지물싸움 등 총 40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남호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의 주제인 '전주한지, 세계속으로"와 같이 전주한지와 친해지고 우수성을 활용해 한지의 산업이 더욱 크게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