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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 새만금에 PPS공장 준공…車경량화 소재 생산
작성일
2016.07.08
조회수
393


한중 FTA 활용해 중국 시장 공략 예정…"수입대체·수출증대 효과 1조2천억"

(서울·군산=연합뉴스) 정성호 이승환 기자 = 세계적 첨단소재 기업인 일본 도레이첨단소재가 새만금산업단지에 PPS(폴리페닐렌 설파이드)의 원료와 수지, 컴파운드를 일괄생산하는 공장을 준공했다.

PPS는 부품소재 분야에서 주목받는 신소재로, 자동차의 경량화는 물론 전자·전기, 의료 등 산업 전반에서 구조재의 경량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는 6일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서 PPS 군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2014년 7월 21만5천㎡ 규모의 부지에 착공한 이 공장은 PPS 수지와 컴파운드, 원료인 황화수소나트륨(NaSH)과 파라디클로르벤젠(p-DCB)까지 공급하는 일관 공장으로 건설됐다.

외국인직접투자(FDI) 860억원을 포함해 총 3천억원이 투자되는데 이미 1천900억원이 투자됐고, 공장 증설을 위해 2018년까지 1천100억원이 추가로 투자된다.

PPS 원료와 수지, 컴파운드를 한꺼번에 생산하는 일관 공장은 세계 최초다.

이 공장에서는 앞으로 수지를 연간 8천600t, PPS 수지에 탄소섬유 등을 첨가해 만든 PPS 컴파운드를 연간 3천300t을 생산한다.

PPS 수지는 기존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비교해 강도나 내열성, 내화학성, 치수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고 금속·세라믹에 가까운 특성이 있어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화 고분자 신소재다.

특히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수요 확대에 따라 PPS를 사용한 새로운 부품의 채택이 늘고 있는 추세다.

도레이첨단소재는 PPS의 본격적인 국내 양산으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중국,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PPS 수지의 수입대체·수출증대 효과가 1조2천억원, 신규 직접고용이 150여명 등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 인하 효과가 큰 점을 활용해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PPS는 화학 원료와 수지의 융합이라는 측면이 최대 장점"이라며 "폴리머 설계와 타 원료와의 합성(alloy), 타 소재와의 컴파운드 기술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 최초의 일관생산 체제란 이점을 극대화해 친환경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환경·저에너지 아이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준공식에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임시대대사,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문동신 군산시장,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형환 장관은 축사에서 "도레이 군산공장은 한국의 우수한 FTA 플랫폼과 일본의 높은 기술력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가치사슬(밸류 체인)을 구축한 성공 사례"라고 강조했다.

sisyphe@yna.co.kr, iam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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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6.07.05)